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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맨유 때와 같은 분위기…무리뉴 경질 조짐

작성일: 2021.03.22 15:2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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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애스턴빌라를 2-0으로 꺾고 최근 부진을 끊었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경질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의 상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시절과 닮아 있다"며 "애스턴빌라전 승리도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날 내다봤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올랐다. 리그컵 결승에 올라 있지만 리그 부진과 유로파리그 16강 탈락이 결정적이었다. 디나모 자그레브와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2차전에서 0-3으로 져 합산 점수 2-3으로 쓴잔을 마셨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 끝으로 경질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경질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후임으로는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RB 감독이 강하게 거론됐다.

유로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이 원하는 계약을 못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울한 기자회견을 해서 11월 해고의 발단을 스스로 마련했다. 첼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에바 카네이로(팀 닥터)와 불명예스러운 결별이 있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미 잦은 다툼으로 선수들의 의지를 잃은 상태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비슷한 일이 토트넘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무리뉴 감독은 7가지 변화를 줬다. 대부분 무리뉴 감독이 가장 좋을 때 쓰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충격적인 경기력 이후엔 이해할 만한 결정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새로운 선수와 함께하는 것은 전술적 거부감보다 모욕으로 여겨진다. 선수들은 이런 현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축구 선수로 흥미를 잃게 된다. 이건 첼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결과가 어떻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감독 생활을 하면서 패배에도 여러 번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단 지난주 목요일(디나모 자그레브전)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널전)에선 그렇지 않았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클럽과 드레싱 룸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유로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의 마지막 말이 자신이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팀에 알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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