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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어디 갔나 했더니 최고 156㎞ 쾅… 개막 정상 대기 기대감

작성일: 2021.03.22 18:3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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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외국인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윌머 폰트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2일 롯데와 연습경기를 가진 SSG의 더그아웃에는 외국인 에이스가 없었다. 윌머 폰트(31·SSG)는 그 시간 다른 곳에서 공을 던지고 있었다. 5이닝 소화에 최고 구속 156㎞까지 찍으며 개막 정상 대기 기대감을 키웠다.

SSG 퓨처스팀(2군)은 22일 강화퓨처스파크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현재 SSG는 5선발 자리가 미정이다. 이건욱이 앞서 나가고 있지만, 좌완 오원석과 우완 정수민도 계속 테스트 중이다. 실제 오원석은 22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나갔고, 정수민은 2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일단 이 선수들을 먼저 시범경기에서 기용하고, 자리가 확실한 폰트는 고려대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갔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상대로 한 만큼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이날 폰트는 5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직전 등판보다 이닝과 투구 수 모두를 끌어올렸다. 피안타는 딱 1개. 탈삼진이 무려 11개였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까지 나왔고,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변화구 감각도 점검했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대부분의 투구가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는 모습으로 매우 안정감 있는 제구를 보여줬다. 패스트볼의 구위와 커브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총평했다. 폰트는 제주 캠프 당시부터 패스트볼 하나는 구위·제구 모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남은 건 변화구 제구였는데 이날은 커브도 호평을 받은 것이다. 포크볼 제구만 더 향상되면 개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SSG가 3년 전부터 눈독을 들인 폰트는 올해 100만 달러 상한선을 꽉 채워 영입한 기대주다. 근래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에서 뛰었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육성된 선수로 팀 외국인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해외 여행 허가서 탓에 예정보다 입국이 늦어지는 악재도 있었으나 이 정도 페이스라면 개막전 출전도 가능해 보인다.

한편 이날 SSG 퓨처스팀은 3-0으로 이겼다. 강지광 장지훈 조요한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타석에서는 정진기 최수빈 남태혁 김민재 김성민 채현우가 안타를 신고했다. 

퓨처스팀 관계자는 “장지훈은 패스트볼 및 슬라이더의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졌고 경기 운영을 잘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조요한도 지속적으로 위력있고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 가고 있다. 강지광은 최고 150㎞를 기록한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다”면서 “김성민도 타석에서 타이밍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으로 좋은 타구가 생성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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