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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김하성 좌익수 시험대 오른다…2루수 크로넨워스 확실시

작성일: 2021.03.23 07: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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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정규시즌에 변수가 생기기 전에 캠프 때 대비하려는 것이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내야수 김하성(26)을 곧 외야수로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하성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부터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 구도를 그렸다. 또 두 선수 모두 외야수로도 준비시켜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을 구상하려는 뜻을 밝혔다. 

팅글러 감독은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이 외야수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김하성은 앞으로 며칠은 외야수로 내보낼 계획이다.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하성이 내야 수비를 더 편안하게 느끼니까. 2루수로 옮겨서(주 포지션 유격수) 뛰게 하려고 했는데, 어제(22일) 3루수로도 괜찮았다. 일단 내야수로 뛰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제는 외야수로 내보내면서 확인을 하려고 한다. 정규시즌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이 벌어지기 전에 캠프에서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일단 좌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팅글러 감독은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던 선수라 공의 궤도를 보는 게 좌익수로 나서는 게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03(29타수 3안타), 4볼넷, 1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물음을 던지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인 크로넨워스는 13경기에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5볼넷, 4삼진, 4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김하성을 외야수로 보내기로 결정하자 포지션 경쟁에서 크로넨워스가 우위를 점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800만 달러를 받는 내야수 김하성은 이번주 외야수로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김하성의 운동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고, 내야 경쟁에서는 크로넨워스가 앞서기 때문에 김하성의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하성은 현재 미국 투수들에게 적응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시범경기 동안 타율 0.103, 출루율 0.212, 장타율 0.103에 그치고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기록으로는 보이지 않는 김하성의 발전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하성은 무엇보다 애리조나와 한국의 시차에도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넨워스가 포지션 경쟁에서 앞선 것은 자명한 상황. 샌디에이고는 일단 외야수 김하성의 가능성을 시험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려고 한다. 팅글러 감독은 긴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수들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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