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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외야수 기회 살려야만 한다" 美 매체 분석, 왜?

작성일: 2021.03.23 15: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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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야 경쟁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앞선다." "외야수로 뛰어야 가치를 올릴 수 있다."

미국 언론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야수 시험대에 오르는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내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만큼 외야수 옵션을 추가해야만 유틸리티 선수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앞으로 며칠은 외야수로 내보낼 계획이다.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알렸다. 

팅글러 감독은 "우리는 김하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김하성이 팀 동료들과 내야에서 함께 뛰는 게 익숙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제는 외야수로 내보내면서 확인하려고 한다. 정규시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변수가 생기기 전에 캠프에서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현재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수 경쟁에서 밀렸다고 보고 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03(29타수 3안타), 4볼넷, 1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경쟁자인 크로넨워스는 13경기에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5볼넷, 4삼진, 4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구단은 김하성의 운동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고, 내야 경쟁에서는 크로넨워스가 앞서기 때문에 김하성의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김하성은 현재 미국 투수들에게 적응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며 김하성이 외야수로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MLB.com 역시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유격수와 3루수로 7시즌을 보냈다. 시범경기 동안에도 내야수로 한정해서 경기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매우 가치 있는 유틸리티 선수가 될 충분히 좋은 운동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한다. 그 가치는 김하성이 외야수로 뛸 수 있는 능력을 추가할 수 있어야만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일단 좌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팅글러 감독은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던 선수라 공의 궤도를 보는 게 좌익수로 나서는 게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야 경쟁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가 계속해서 김하성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기록으로는 보이지 않는 김하성의 발전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외야수로 주어진 2번째 기회를 어떻게든 잘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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