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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 주전 자리 찾아 유벤투스 떠난다

작성일: 2021.03.31 11:3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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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루이지 부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잔루이지 부폰(43)이 이적을 결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30일(한국 시간) "부폰이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끝나고 유벤투스 결별하는 게 확정적이다. 부폰은 자신이 현재 선수생활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안다. 그럴수록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폰은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다. 1995년 파르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후 PSG(파리생제르맹)를 거쳐 2019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무려 20년이 넘게 현역으로 뛰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통산 176경기에 나섰고 월드컵 우승 경험도 있다. 지금 당장 은퇴해도 세계 축구사에 이름을 남길 경력을 쌓았다.

40살을 넘긴 나이지만 실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부폰 역시 아직은 골키퍼 장갑을 벗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부폰은 유벤투스 백업 골키퍼였다. 총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전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1)였다. 현재 기량, 나이를 생각하면 유벤투스의 선택은 당연했다.

부폰은 자신이 벤치선수로 밀려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름이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는 만큼, 다른 팀으로 이적해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길 바란다.

하지만 부폰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 부폰이 든 조건은 '빅클럽 주전 골키퍼'다.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온 부폰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줄 팀은 사실상 없다.

'90min'도 "현실적으로 부폰에게 주전 자리를 줄 빅클럽은 없다. 부폰이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그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부폰은 유벤투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원한다. 떠나기로 마음먹었지만, 유벤투수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구단 수뇌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90min'은 "부폰은 자신의 이적 과정이 너무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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