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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토트넘 1년 더 이끈다…4위 못해도 유임 (英 매체)

작성일: 2021.04.01 10: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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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1년 더 믿기로 했다고 영국 풋볼 인사이더가 1일(한국시간)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통은 풋볼인사이더에 이같이 전하며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 곁을 계속 지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대형 리빌딩이 예상되는 다음 여름을 주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만든 팀을 운영하는 것보다 무리뉴 감독의 팀을 만드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기대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를 시작으로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밀란 등 명문 구단들을 이끌면서 유럽 무대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력으로 토트넘의 우승 갈증을 씻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이 2년 차엔 '공식'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점도 기대 요소였다.

하지만 '정비'가 우선이었던 첫 시즌을 지나 본격적으로 지휘를 시작한 이번 시즌 역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리그는 1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23점 차 6위로 일찌감치 우승이 물 건너 갔으며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선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1차전 2-0 승리가 2차전 0-3으로 뒤집혔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있지만 상대가 맨체스터시티다.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게다가 수비적인 전술과 선수단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가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무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가 '옛날 방식'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익명의 토트넘 선수는 "훈련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방송 인터뷰에서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유임하려는 여러 이유 중 재정적인 요인이 결정적이다. 무리뉴 감독과 계약은 2023년까지. 지난 2월을 기준으로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을 때 위약금은 무려 3000만 파운드(약 466억 원)다. 더 중요한 것은 토트넘이 재정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그간 여름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고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소식통은 "시즌이 파국적으로 끝나는 것만이 레비 회장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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