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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데이비스, 신시내티의 조력자

작성일: 2015.02.13 17:10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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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현숙 기자] 은퇴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에릭 데이비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은퇴 후 신시내티 레즈에서 월트 자케티 단장의 특별 보좌역을 맡아온 데이비스의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자케티 단장의 조언자로서 스카우트, 선수 역량 평가, 마이너리그와 스프링캠프 인스트럭터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이른 바 '팔방미인'인 셈이다.

데이비스는 1984년부터 2001년까지 17시즌 동안 메이저리거로 뛰었다. 신시내티에 몸담은 시간은 총 9년. 데뷔 직후 8년을 신시내티에서 뛰는 동안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선정 2회 등 화려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987년엔 메이저리그 최초로 30홈런-50도루를 기록했으며 1990년엔 신시내티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됐다.

2009시즌 시작 전 데이비스를 운영 부서로 불러들인 자케티 단장은 "데이비스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가르치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MLB.com은 데이비스의 도움으로 난관을 극복한 선수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빌리 해밀턴과 필립 어빈이 그 주인공이다.

해밀턴은 마이너리그 시절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이동하게 됐다. 데이비스는 비시즌 동안 해밀턴의 훈련을 도왔다. 데이비스도 마이너리그 첫 시즌에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경험이 있었다. 해밀턴은 데이비스의 지도 아래 중견수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시즌 중견수로 151경기 1199⅓이닝을 나섰고 신인왕과 골드글러브 후보로도 선정됐다.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데이튼 드래건스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필립 어빈은 타격 슬럼프로 고전할 때 데이비스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데이비스와 대화를 나눈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더는 다른 누군가가 되기 위해 애쓰지 않게 됐다. 그는 좋은 멘토다. 그와 대화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단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내 팀을 운영할 기회를 얻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프런트와 현장을 오가며 분주히 움직이는 데이비스의 꿈이다.


[사진] 에릭 데이비스 ⓒ Gettyimages
[영상] 편집=남현민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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