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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5점 차 안심 못했다, 무섭더라"

작성일: 2016.01.15 21: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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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 신원철 기자] "5점 차에서도 안심 못했다. 5점 무섭더라."

김승기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4쿼터 턴오버가 5개나 나오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SK의 야투 난조로 리드를 지켰고, 이정현과 박찬희가 분위기를 이끄는 클러치 3점슛을 날렸다. 강병현은 경기 막판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SK의 추격을 무색하게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13일 경기에서 아쉽게 져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됐다. 열심히 한 덕분에 이겼다"고 했다. KGC는 13일 KCC전에서 85-80으로 앞서다 85-87로 역전패했다.

그 경기에서 박찬희는 치명적인 턴오버 2개를 저질렀다. 김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박)찬희가 스스로 질책을 많이 한 것 같았다. 점심 먹고 나서 미팅을 할 때도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했는데 그게 잘된 것 같다. 지난 경기 실책 때문에 일부러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잘된것 같다"고 분석했다.

KGC는 포인트가드로 김기윤과 박찬희가 출전 시간을 나눠 갖고 있다. 김 감독은 "박찬희가 풀어 줘야 팀이 산다. 아직 리딩에서 박찬희가 낫다고 본다. 김기윤은 슛에 강점이 있지만 발전해야 할 내용이 많다. 주전 1번은 박찬희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찬희의 3점슛이 터지고 5점 차 리드를 잡은 순간에도 승리를 예감하지는 못했다고. 김 감독은 "5점, 무섭더라. 지난번에도 5점 앞서다 지지 않았나"라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한편 4쿼터 턴오버, 특히 트래블링으로 위기에 몰린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판정이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는 한다. 그런데 자세가 높다 보면 발이 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시즌에 많이 훈련한 내용인데 실전에서는 잘 안되는 점들이다. 강조하는 것들은 많지만 실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사진] KGC 김승기 감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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