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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손흥민 빙의… 린가드 골 넣고도 '최고 평점 실패', 1위는?

작성일: 2021.04.06 07:4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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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가드
▲ 린가드가 6일 울버햄튼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1골 1도움을 적립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시 린가드(28, 웨스트햄)가 몰리뉴 스타디움을 지배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웨스트햄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전 공격 포인트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생각날 환상적인 드리블까지 보였다.

웨스트햄은 6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3-2로 꺾었다. 승점 52점을 확보하면서 첼시(승점 51점)를 단번에 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 진입에 성공했다.

린가드는 지난 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에 밀려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린가드 장점을 봤고 후반기 반등 카드로 데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에 한솥밥을 먹었기에 곧바로 적응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된 만큼, 단번에 웨스트햄 공격 중심에 섰다. 겨울에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를 아약스에 보냈지만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승점을 가져왔다.

웨스트햄 임대 이적 뒤에, 풀럼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풀럼전은 침묵했고, 2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임대 조항에 따라 출전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존재감을 보였다. 린가드는 오른쪽 측면에서 질주하더니 수비 3명을 흔들면서 울버햄튼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지난해 번리전 환상골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손흥민 같았다. 센터 서클 지역에서 수비 5명을 달고, 울버햄튼 박스 근처까지 질주했고 보웬에게 밀어주며 1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처럼 득점은 아니었지만 비교할 만한 압도적인 드리블이었다.

엄청난 활약에도 경기 뒤에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최고 평점은 아니었다. 전반전에 1골 1도움에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평점 7.8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아다마 트라오레(8.3점)였다. 웨스트햄이 후반전에 분위기를 내줬고 공격 포인트를 올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개인 활약보다 팀 승리에 만족했다. 경기 뒤에 "(전반전 선제골에서) 사실 2대2 상황이었다. 미카일 안토니오가 쇄도하면서 상대 수비를 유인했다. 하프타임에 실점하면서 아스널전처럼 승점 1점에 그치는 건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집중했고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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