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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붙박이 외야수' 최원준의 고백, "내외야 병행 힘들었다"

작성일: 2021.04.06 17:4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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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이 전업 외야수 2년차를 맡는 소감을 밝혔다.

KIA 최원준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3회 우익선상 3루타를 치는 등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큰 변동사항이 없다면 꾸준히 우익수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최원준은 2019년까지 3루수, 중견수, 우익수 등을 돌아가면서 봤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최원준을 지난해부터 꾸준히 외야수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견수로 가장 많이 뛰었던 최원준이지만 올해 베스트 시나리오는 중견수 김호령, 우익수 최원준이다.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준은 올 시즌에 들어가는 느낌에 대해 "시범경기 때 준비를 잘해서 떨린다기보다 기대가 많이 됐다. 좋은 느낌이 개막전에서 좋은 결과로 나왔던 것 같다. 지난해 후반기 좋은 느낌을 찾았는데 그 느낌을 꾸준히 이어가려고 하다 보니 다른 시즌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지난해 전반기 0.253, 후반기 0.348의 타율을 기록했다.

최원준이 편해진 이유 중 하나는 타격폼이다. 그는 " 지난해 후반기부터 고등학교 때 치던 가장 편한 느낌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손을 신경 안 쓰니까 공 보는 게 편해졌다. 폼 신경쓰고 그런 게 없어지니까 몸이 편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우익수로 고정된 것에 대해서는 "처음 와서 외야할 때 2군에서도 우익수를 많이 했다. 다른 사람들은 중견수가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우익수가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감한 부분이긴 한데 (내야 외야를 병행한 것이) 방해가 됐다고 생각이 든다. 많은 경기에 나간 것은 도움이 됐지만 한 포지션이 아니라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 도움이 안 됐다. 부족한 선수인데 다 하려다 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량도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최원준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입대를 미룬 게 후반기부터 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1년 시즌을 풀로 치러서 내 능력을 보여주고 입대하고 싶다. 지금까지 몸은 괜찮은데 실력이 안돼서 전 경기를 못 뛰어봤다. 1년 풀타임을 뛰어본 적이 없어서 144경기를 다 나가보면 타율, 안타수 등 평균 기록이 정해질 것 같다. 144경기를 안 다치고 잘 소화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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