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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 타자 기다리는 삼성…"주말까진 보겠다"

작성일: 2021.04.07 14: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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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주말까지는 봐야 할 것 같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타선에 힘을 실어줄 우타 거포 김동엽(31)의 복귀를 기다렸다. 김동엽은 지난해 115경기에서 타율 0.312(413타수 129안타), 20홈런, 74타점으로 활약하며 올해도 타선에 무게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오른쪽 등 활배근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김동엽은 재활군에서 다시 몸을 만드는 작업을 했고, 지난달 29일 퓨처스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제 실전 점검 과정만 남아 있다. 

허 감독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 몸에 통증은 없는 상태다. 경기 감각을 익히고 성과가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금요일(9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가 있어서 주말까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엽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뛰었다고 해서 무조건 콜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야 부를 수 있다. 타구 질 등을 확인해야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완벽하게 해야 (콜업이) 될지 안 될지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개막 직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시즌을 맞이했다. 김동엽을 시작으로 내야수 오재일(옆구리), 이성규(발목)과 투수 최채흥(내복사근), 노성호(팔꿈치) 등이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해 걱정을 샀다. 최소 5주에서 전반기 아웃까지 부상 선수 대부분 재활에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허 감독은 "후회할 시간이 없다. 이제 전쟁터로 나갈 시기다. 우리가 가진 전력으로 헤쳐나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지만, 삼성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자연히 가장 빨리 합류할 수 있는 김동엽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김동엽을 급하게 올리지는 않겠다는 게 허 감독의 분명한 생각이다. 일단 구자욱, 호세 피렐라, 이원석, 강민호 등 기존 중심 타자들이 경기를 풀어주는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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