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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52승 전설도 감탄만 "던지면 스트라이크던데"

작성일: 2021.04.08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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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앤드류 수아레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어렵게 데려온 '귀한 몸' 앤드류 수아레즈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미 비공식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틀어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첫 경기부터 리그 최고 수준 타선을 잠재웠다. 

수아레즈가 kt 타선을 무력하게 만든 6일 수원구장, 1루쪽 더그아웃에서는 KBO리그 통산 152승에 빛나는 전설이 수아레즈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비록 한 경기 봤을 뿐이지만 그는 수아레즈가 KBO리그에서 성공하는 외국인 투수의 조건을 갖췄다는 결론을 얻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슬라이더가 좋다. 공이 늦게 변해서 대처하기 어렵다. 또 투심 패스트볼이 낮게 들어오는데 스트라이크를 잡아줬다. 존을 이용하는 걸 보면 좋은 투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제(6일)는 던지면 다 스트라이크더라. 제대로 걸렸구나 싶었다. (박)경수 타구가 홈런이 됐으면 분위기 넘어왔을 수도 있는데…"라고 얘기했다. 

▲ LG 앤드류 수아레즈. ⓒ 연합뉴스
이강철 감독은 통산 602경기 152승(112패) 평균자책점 3.29를 남기고 2006년부터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대표팀에서 투수코치를 지내며 지도자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레전드 투수이자 베테랑 지도자의 시각에서 본 수아레즈의 가장 큰 장점은 변화구 구사 능력이다. 이강철 감독은 "KBO리그에서 성공하는 외국인 투수들 보면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 실패하는 선수들을 보면 변화구 각이 좋아도 스트라이크를 못 넣는다"고 짚었다. 

그렇다고 감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강철 감독은 "다음에 만나면 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kt 타자들을 믿었다. kt는 7일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고 7-3 역전승을 거뒀다. 과연 강타선. 이강철 감독이 수아레즈와 다음 승부를 기대할 만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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