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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수원] 역전 위기에서 진해수 아닌 김대유, 류지현 감독 의도는

작성일: 2021.04.07 17:3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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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투수 김대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6일 수원 kt위즈파크, LG 류지현 감독은 8회 1사 1, 3루 위기에서 왼손투수 김대유를 교체 투입했다. 3-0 리드로 시작한 8회가 3-2 역전 위기로 바뀐 상황이었다. 김대유는 지난해 1군 3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6실점한 뒤 6월 19일 경기를 끝으로 퓨처스팀에만 머물러야 했다. 

LG는 지난해까지 비슷한 상황에서 진해수를 먼저 투입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류지현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이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김대유의 강점은 왼손타자 상대 커브다.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데이터를 갖고 있다. 조일로 알몬테 타석이 오면 김대유를 넣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다행히 자기 몫을 잘 해줬다"고 돌아봤다. 

알몬테는 스위치 타자다. 하지만 오른손타자로 왼손투수를 상대할 때는 성적이 좋지 않다. 김대유를 넣어 '우타자 알몬테'를 유도한 셈이다. 

류지현 감독은 "정규시즌과 시범경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시범경기 때 구위를 봐서는 진해수보다 김대유가 낫다고 봤고, 또 상대 타자 알몬테와 강백호가 보기에 생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진해수가 강백호에게 약하기도 했"고 설명했다.

라인업 결정을 이병규 타격코치, 노석기 데이터분석팀장과 함께 하는 것처럼 투수 교체도 '원탁 테이블'에서 논의한다. 경헌호 투수코치, 노석기 팀장이 상대 라인업을 보고 여러 상황을 그려본다. 

류지현 감독은 "투수 교체에 대해 사전 미팅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계산을 하고 경기에 들어가다보니 큰 혼란 없이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었다. 작년 12월부터 여러가지 데이터를 보고 세운 계획이다. 경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준비한다. 실패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 결정을 단순하게 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7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선발투수 정찬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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