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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와, 끝내줘요" 대타 적중한 류지현 감독 기분

작성일: 2021.04.09 16:2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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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팀의 미래들이 일군 승리, LG 류지현 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류지현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8일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대타 유강남의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상영+김윤식의 7이닝 1실점 합작투로 승기를 잡았다. 7-3 승리로 수원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뒤 9일 SSG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 감독으로 맞이하는 첫 홈 개막전이다.

"예전 같았으면 팬분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많이 와주셨을텐데, 지금은 10% 밖에 못 오셔서 아쉽다."

- 로베르토 라모스, 김현수, 이천웅 상태는.

"이천웅은 펜스와 충돌하면서 어깨 통증이 남아있다. 교체 출전은 상황을 보려고 한다.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라모스는 아직 통증 부위 부기가 남아 있어서 뒤쪽에 대기한다."

- 이상영 무실점이지만 제구가 좋지는 않았는데.

"1군 선발 첫 등판이니까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면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일단 말소됐고, 배재준과 자리를 바꿨다. 롱릴리프와 선발을 겸하면서 준비할 예정이다."

- 김윤식이 큰 몫을 했다.

"굉장히 큰 몫이었다. 원래 계획은 이상영+김윤식으로 5~6이닝을 가려고 했다. 이상영은 투구 수가 늘어나면 구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서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생각보다 적은 이닝에 투구 수가 많아져 교체됐는데 김윤식이 잘 채워줬다."

- 함덕주가 첫 선발 등판한다.

"큰 힘이 된다. 4월 3일 개막할 때 선발진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 고민을 해결해줬다. 구단에 감사하다. 선수 스스로 선발을 원했고, 캠프에서 준비를 잘 했다고 한다. 투구 수가 아직 적지만 경기를 계속하면서 정상 로테이션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9일)은 70~80구로 본다."

- 홍창기는 작년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홍창기도 그렇고 우리 팀도 그렇고, 더 성장해야 하는 시즌이다. 홍창기 자신이 잘 알고 있다. 초반 활약이 좋다. 앞으로 팀의 미래를 봤을 때 1번타자 다운 1번타자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본다. 긍정적이다."

- 미래 이주형도 빠르게 첫 안타를 쳤다.

"오늘 보니까 전보다 밝은 표정이더라. 5회 번트 대지 않은 이유는 이주형이 병살타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어제 경기는 1~2점 싸움으로 보지 않았다."

- 대타 만루 홈런, 기분이 어떤가.

"와, 끝내줘요."

"감독으로 몇 경기 하지 않았지만 대타나 투수교체가 성공하면 그 다음 결정을 할 때 확신이 생길 것 같다. 실패가 쌓이면 생각이 많아지고 악수가 나올 수 있다. 아직은 성공률이 높아서 좋은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한다."

- 유강남 백업 발굴이 숙제인데.

"이상영 이주형 뿐만 아니라 김재성도 긴장 많이 했을 것이다. 편안하게 자기 할 일 다 해줬다고 본다. 포수는 모든 야수가 지켜보는 포지션이다. 플레이가 다급해 보이면 투수가 영향을 받는다. 포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더 정확하게 던져야 한다는 의식이 생긴다. 앞으로도 경기가 거듭되면 여유를 찾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전에 더그아웃에서 엄청 고민하더라."

- 선발 1+1 하면 좌우 바꿔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는 연달아 왼손 투수가 나왔다.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다. 김윤식이 kt전에 강했다. 개막 후 5번째 경기인데 선발을 이상영 김윤식 둘 중에 고민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컨디션이 더 좋았던 이상영을 선발로 썼다. 그 기준을 잡아야 선수들도 납득할 거라고 봤다. 김윤식을 두 번째 투수로 붙인다는 계획은 전날부터 있었다. 그래서 7일 둘째날 쓰려다 아꼈다."

- 유강남 만루홈런 이후 정주현 타점도 결정적이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가점 안 나올 수 있었다. 유강남 뒤에 라모스를 다시 붙이는 것도 생각했는데, 홈런이 나오면서 정주현이 나갔다. 다음 타자로 나와 2루타 쳐준 점 고맙다."

"7점때 적시타도 정우영 김대유가 쉬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추가점이 없으면 쫓길 수 있었다. 승리에 큰 힘이 됐다. 그 1점이 중요하다고 봤다."

#9일 잠실 SSG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이형종(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주형(1루수)-정주현(2루수), 선발 함덕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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