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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REVIEW] 손흥민 14호골 폭발…토트넘은 맨유에 1-3 역전패

작성일: 2021.04.12 02: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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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을 기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러로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4일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거둔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를 제물로 약 2개월, 8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시즌 1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손흥민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내리 연속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시즌 10패째(14승 7무)를 떠안으며 톱 4 재진입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순위는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맨유(18승 9무 4패)는 승점 63을 쌓는 데 성공,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11로 줄였다. 순위는 2위.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워 상대 골문을 조준하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지오반니 로 셀소가 2선에서 뒤를 받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탕귀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허리' 노릇을 맡고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든, 에릭 다이어, 세르쥬 오리에를 포백으로 낙점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에게 할애했다.

맨유 역시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에딘손 카바니를 원톱에,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2선에 배치했다.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에 자리했다.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토트넘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건넨 전진 패스를 모우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골 라인을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맥토미니가 중원에서 개인 드리블 돌파로 손흥민을 따돌렸고 포그바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앞서 돌파 과정에서 맥토미니 오른손이 손흥민 얼굴을 가격했다는 비디오 판독이 나오면서 카바니 골이 취소됐다.

실점 위기를 극복한 토트넘은 깔끔한 선제골로 맞받아쳤다. 전반 40분 케인 원터치 패스, 모우라 크로스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공격 전개를 손흥민이 매조지했다. 클래스를 증명하는 안정적인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토트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유기적인 숏패스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맨유에 전진을 허용했고 결국 카바니에게 슈팅을 허락했다.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세컨드 볼을 프레드가 왼발로 마무리해 스코어 균형이 이뤄졌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1-1로 맞선 후반 15분. 오리에 슈팅 후 흘러나온 볼을 콘트롤한 뒤 낮게 깔아찼지만 헨더슨이 중심을 잃지 않고 오른발로 세이브했다.

이후 두 팀은 실수를 줄이면서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 백중세를 이어 갔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케인 슈팅, 맨유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메이슨 그린우드 왼발 슈팅이 날카로웠다.

팽팽한 균형을 깬 건 베테랑 골게터였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 준 그린우드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더로 연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중요성이 큰 경기에 관록의 스트라이커를 선발로 택한 솔샤르 감독 기대를 충족시켰다.

결국 경기는 맨유 역전승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는 적었다. 케인과 손흥민 개인 기량을 통한 롱 크로스, 컷백 전개 등이 꾸준히 나왔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엔 그린우드에게 쐐기골을 헌납하기까지 했다. 뼈아픈 역전패로 톱 4 재진입 파란불을 밝히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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