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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단독 1위' 류지현 감독 "아직 7경기…9월에 그랬으면"

작성일: 2021.04.13 17: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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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류지현호'가 순풍을 받았다. 개막 후 7경기에서 5승 2패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진 경기도 쉽게 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LG 류지현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9월에 1위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13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채은성(지명타자)-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

- 임찬규 이민호 없이 치른 첫 7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선발투수들 투구 수가 부족해서 불펜이 부담될 수 있는 일주일이었다. 김대유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 같은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승수를 쌓았다."

- 오늘(13일) 임찬규는 어느정도 던지나.

"첫 등판이라 70구 정도 본다. 경기 내용을 봐야 한다."

- 1위 팀 이끄는 기분이 어떤지.

"1위요? 9월쯤 그런 말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의미없다. 준비한대로 잘 치러나가겠다."

- 김민성은 주간-월간 스케줄을 짰다고.

"키움에서 LG로 넘어오면서 작년까지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가 꾸준히 지켜봤다. 또 넥센에서 우리 팀에 온 코치들도 있어서 김민성 상태를 잘 안다. 김민성은 올해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고 해서 그런지 매일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데이터를 봤을 때는 초반 30경기 안에서 무리하다 부상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라. 4월 정도는 조심스럽게 가자는 보고가 있었다."

- 유격수와 포수는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

"그런(체력) 면을 감안하면서 기용하려고 한다. 오지환이 2번에 들어가니까 선수가 더 집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1, 2번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일찍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오지환도 그런(관리할) 시기가 올 것이다. 오지환은 부상보다는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오지환은 날씨 더워지고 경기 수 늘어날 때가 중요하다."

- 라모스 결혼 소식이 나왔던데.

"경기 전에 만나서 축하한다고 전해줬다. 본인은 결혼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쪽 대사가 SNS에 올려서 알려진 것으로 확인했다. 구단에는 얘기를 했다. 작년은 가족이 한국에 방문하지 못해서 외로웠는데, 올해는 부모님도 왔고 아내가 생겼기 때문에 야구 외적으로는 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은.

"14일 정찬헌, 15일 함덕주다. 이민호는 18일 두산전에 나간다. 이번주는 선발 6명이 들어간다."

- 앤드류 수아레즈, 지금까지 본 외국인 투수 가운데 몇 번째?

"아직 2경기 던졌으니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커맨드가 좋기 때문에 기복이 크지 않을 거로 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위가 더 올라올 수 있다. 2018년 풀타임 선발이었고, 작년은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길 체력 문제는 지켜봐야 한다. 수아레즈뿐만 아니라 새로 KBO리그에 온 외국인 투수들은 대부분 그렇다. 모든 팀의 고민이 아닐까 싶다."

"영상을 봤을 때는 커브를 인상적으로 봤다. 경기를 보니 슬라이더가 대단하더라. 슬라이더 꺾이는 지점이 타자 앞쪽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겠더라. 노림수가 통하지 않아서 유인구를 던져도 볼카운트가 투수에게 유리해진다. 자연스럽게 투구 수가 적다. 볼카운트가 몰릴 수록 타자들이 힘들 것이다."

- 고우석 구속도 화제다.

"작년 시즌 초 무릎 부상 후에 복귀했기 때문에 중심이동 때 왼쪽 무릎에 100% 힘을 쓰지 못했을 거다. 그래서 릴리스포인트가 흔들렸을 수 있다. 여러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작년에 고전했다면, 올해는 캠프에 앞서서 자신의 폼을 다시 정립했다."

"외부에서 온 코치들이 있으면 자신이 보기에 하나만 고치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보다 오래 지켜본 코치들이 좋았을 때 안 좋았을 때를 알고 소통하면 선수들이 덜 혼란스러울 것 같다. '만지고 싶은' 것은 모든 지도자의 마음이다. 우리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오래 지켜봤기 때문에 폼에 대한 접근은 하지 않는다."

"캠프 들어갈 때부터 코치들과 그렇게 하기로 했다. 폼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쪽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다. 경헌호 코치가 불펜코치 시절에 함께 했었던 경력이 있다. 김광삼 코치는 재활 파트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 성향에 대해서도 교류할 수 있다."

"160km 욕심 때문에 더 많은 힘을 쓰다가 부상이 올 위험이 있다. 정신적인 페이스 조절은 생각해야 한다."

- 4번타자 이형종이 부진한데.

"지금 4번만 안 좋은 상황이 아니다. 쳐줘야 하는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기본적으로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다. 기다려준다면 정상 페이스로 돌아온다고 믿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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