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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특집④] 린드블럼-레일리-아두치, '2016년, PS 간다고 전해라'

작성일: 2016.01.20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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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5년 시즌 '거인 군단' 롯데 자이언츠는 뒷심 부족으로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벌였으나 점차 힘이 떨어졌고 두산 베어스로 '에이스' 장원준을 보낸 마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서 뛴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29)과 브룩스 레일리(28),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와 올 시즌에도 함께한다. 두 외국인 투수는 두 자릿수 이상 승리를 쌓았고 아두치는 3할 타율에 30개 가까운 홈런을 날리면서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면 시즌 막판까지 5위 싸움을 벌이지 못했다.

66승 1무 77패로 지난 시즌을 마친 롯데는 겨울을 보내면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보강을 마쳤다. 지난 3년 동안 즐기지 못했던 가을 야구를 위해 FA 시장에서 에이스 송승준을 붙잡았고, SK 필승조였던 윤길현과 넥센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손승락을 영입해 불안했던 뒷문 보강을 마쳤다. 무엇보다 투타 핵심 전력이었던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한다.

◆ 롯데에서 2년째 뛰게 된 린드블럼-레일리-아두치

조원우 신임 감독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지난해 10월 15일 외국인 선수 모두와 재계약을 마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린드블럼은 120만 달러(33.3% 인상), 레일리는 68만 달러(36% 인상), 아두치는 78만 달러(20% 인상)에 사인했다.

- 투수 린드블럼(120만 달러)

린드블럼은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진출해 '린동원'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2경기에 등판해 210이닝을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23차례나 기록했고 완봉 1차례를 포함해 2차례 완투하면서 롯데 마운드를 이끌었다.

- 투수 레일리(68만 달러)

레일리는 린드블럼과 함께 2015년 시즌 롯데 좌우 기둥을 맡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1경기에 등판해 179⅓이닝을 던지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19차례를 이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가 불펜을 강화한 만큼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외야수 아두치(78만 달러)

아두치는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KBO 리그 진출 첫 시즌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32경기에 나서 타율 0.314(526타수 165안타) 28홈런 106타점 2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와 삼성에서 뛰었던 야마이코 나바로의 활약에 다소 가린 느낌도 있지만 제 몫을 다했다. 정확성과 장타력, 그리고 스피드도 갖췄다.

◆ 롯데 외국인 선수 3인,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이끌까

롯데의 2015년 최고 수확은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빠르게 재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린드블럼과 레일리의 재계약으로 롯데는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원투 펀치를 보유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송승준이 건재해 선발 세 자리는 확실해 보인다. 아직 4, 5선발을 꿰찰 확실한 주인은 없지만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덜게 됐다.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지난 시즌 24승을 합작했다. 린드블럼은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가 주무기, 레일리는 타자의 타이밍을 속이는 투구 폼에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투 펀치는 팀 전력의 핵심이다. 1, 2선발이 무너질 경우 팀의 전체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릴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롯데가 올 시즌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활약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하지만 팀 홈런 1위 넥센 히어로즈(203개)에 이어 177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롯데 타선의 뜨거운 공격력도 식지 말아야 한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아두치가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활약한다면 손아섭과 황재균이 잔류한 롯데는 강한 타선을 유지할 수 있다. 

롯데는 지난 15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린드블럼과 레일리, 아두치는 스프링캠프에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

[영상] 롯데 외국인 선수 3명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롯데 외국인 선수 조시 린드블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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