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하루"…LG 외국인 듀오, 멋진 아빠·남편·아들된 날
작성일: 2021.04.17 11: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듀오 케이시 켈리(32)와 로베르토 라모스(27)가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LG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고, 지난해 8월 30일 잠실 두산전부터 선발 9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켈리의 아내 애리엘과 딸 카메론이 함께해 더더욱 뜻깊은 1승이었다. 애리엘이 둘째를 임신하고 관전한 경기에서 아빠 켈리가 선물한 첫 승이었다.
켈리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하는 것은 특별하다. 즐거웠고, 가족 앞이라 동기 부여도 됐다. 홈경기에 아내와 아이가 찾아오는데, 원정 때도 TV로 좋은 응원을 보내줘서 늘 고맙다. 야구 선수를 얼마나 더 할지 알 수 없지만,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때 응원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가족의 응원 덕분에 더 힘을 내서 던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켈리는 둘째 임신을 축하한다는 취재진의 인사에는 한국말로 또박또박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경기장에는 아내와 함께 라모스의 부모도 함께했다. 한국에서 라모스와 5주 동안 함께한 어머니와 아버지는 오는 18일 고향인 멕시코로 돌아간다. 아들은 결승타로 효도를 제대로 하며 값진 귀국 선물을 안겼다.
라모스는 "부모님이 한국에 5주 정도 계셨는데, 멕시코에 일이 있어 곧 귀국하신다. 특별한 날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규홍 LG스포츠 대표이사는 16일 경기에 앞서 켈리와 라모스의 가족을 구단 사무실로 초청해 감사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 대표이사는 라모스의 부모에게는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꼭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단은 경기 중 전광판에 라모스의 결혼과 켈리 아내의 둘째 임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LG 마스코트들은 켈리와 라모스의 아내에게 축하 꽃다발을 증정했다.
라모스는 "나와 아내의 특별한 날에 구단에서 신경 써서 이벤트를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 가족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