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문학입니까… 멩덴 뼈아픈 2피홈런, KIA 12G 연속 선발승 無
작성일: 2021.04.17 19:5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인천SSG랜더스필드는 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120m로 그렇게 짧지 않지만,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95m다. 메이저리그에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이 정도로 짧은 구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당연히 좌중간과 우중간도 잠실이나 타 구장에 비해 소폭 짧다. 2~3m 비거리 차이로 홈런과 뜬공이 결정되는 게 야구다. 타자들은 인천에 올 때 신이 나지만, 투수들은 스트레스가 심하다.
멩덴의 시즌 첫 승, 그리고 KIA의 시즌 첫 선발승을 날린 것도 그 홈런이었다. 멩덴은 17일 인천 SSG전에서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니 선발투수로서의 몫은 다한 것이다. 간혹 제구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도 144㎞로 소폭 올라오는 등 점점 나아지는 컨디션을 알렸다. 위기관리능력도 뛰어났다.
그러나 피홈런 2개에 울었다. 1회 추신수에게 좌월 솔로포, 6회 한유섬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고 2실점했다. 외야로 날아가는 타구를 보며 멩덴은 뜬공 아웃을 기대했을 수도 있지만, 두 홈런은 펜스를 살짝 넘기며 멩덴의 기록지를 망쳤다.
추신수의 홈런은 3루측 KIA 불펜에 떨어졌다. 공식 비거리는 105m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짧은 비거리라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한유섬의 타구는 좌중간 관중석에 떨어졌다. 사실 개보수가 되기 전까지 이곳은 관중석이 없는, 홈런존이었다. 하지만 스포테인먼트 시절 관중 친화적 시설로 개조한 뒤 이곳에 떨어지는 홈런이 적지 않다. SSG 투수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KIA와 멩덴 모두 잘 싸우기는 했지만 결국 연장 10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올 시즌 첫 선발승도 18일 다시 기약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펑크가 생긴 KIA는 18일 남재현이 선발로 출격한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