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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문' 샬케의 추락, 30년 만에 2부 리그로 강등

작성일: 2021.04.21 09:3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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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즌 샬케의 2부 리그행이 확정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과거의 영광은 빛이 바랬다.

샬케04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빌레펠트 슈코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0-1로 졌다.

이 패배로 샬케는 남은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2부 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1990-91시즌 이후 30년 만에 2부 리그행이다. 샬케 구단 역대 4번째 강등이기도 하다.

샬케의 현재 분데스리가 성적은 2승 7무 21패 승점 13점으로 최하위에 있다. 득실 차 마진은 무려 –58점이다.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17위 FC 쾰른과 승점 13점 차이가 날정도로 압도적인 꼴찌다.

독일 현지는 샬케의 2부 리그 강등을 두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때 샬케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팀이었기 때문이다.

샬케는 1904년 창단했다.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뮌스터 현 겔젠키르헨을 연고로 한다.

팀을 상징하는 파란색 유니폼 때문에 '로얄 블루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1964년 분데스리가가가 출범하기 전 리그 우승 7번을 달성하며 강팀 반열에 올랐다. 이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1회), DFL 포칼(5회), DFL 슈퍼컵(1회)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마누엘 노이어, 르로이 사네, 메수트 외질 등 독일을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도 샬케를 거쳤다.

1991-92시즌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등과 더불어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꼽혔다.

샬케의 추락은 2018-19시즌부터 시작됐다. 직전 시즌 뮌헨에 이어 분데스리가 2위에 올랐던 샬케는 1년 만에 14위로 곤두박질쳤다. 2019-20시즌엔 12위로 중하위권에 그쳤고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순위표 맨 아래로 처졌다.

성적 부진의 배경은 극심한 재정난에 있다. 홈구장 펠틴스 아레나를 무리한 빚을 내 지었고 이적 시장에서 연이은 영입 실패로 재정 위기가 가속화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수입이 쭉 떨어지며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샬케는 올 시즌에만 감독을 4번 교체하고 단장까지 경질하는 등 반등을 위해 애썼지만 끝내 강등을 피하진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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