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4실점에도 쉽게 못 뺀다…'홈런왕' 오타니 딜레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7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목이 타들어 갔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2번타자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1-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4실점했다. 실점도 실점이지만 투구 내용이 메이저리그 투수답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전혀 찾지 못한 채 주자를 쌓아두고 장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4⅔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1자책점), 21일 텍사스전에서는 4이닝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1.04에 불과했지만 매번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8⅔이닝 14탈삼진은 11볼넷에 가려졌다.
27일 경기에서 오타니는 1회에만 4점을 빼앗겼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 발목을 잡았다. 오타니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매든 감독은 초조해하는 오타니와 라인업 카드를 번갈아 바라봤다.
매든 감독이 고민한 이유는 선발투수 오타니를 일찍 교체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오타니는 투수이자 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도 타순에 배치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다. 오타니는 5일 화이트삭스전에 2번타자로 나왔고, 21일 텍사스전에서는 투수에만 전념한 뒤 27일 경기에서 다시 2번타순에 들어갔다.
27일 경기에서는 오타니가 스스로 2타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하고, 마이크 트라웃이 4안타를 치고 저스틴 업튼과 재러드 월시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투수 오타니'의 부진이 덮였다.
오타니는 이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였다. 홈런 선두인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무려 100년 전인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다.
타석에서는 특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오타니지만 팔꿈치 수술 후 잃어버린 제구력을 찾지 못한다면 매든 감독의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27일 경기에서는 2회부터 5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이 4이닝이 에인절스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역대 최초' 일본인 선수들 인기가 이렇게 많다니…ML 유니폼 판매 순위 공개, 이런 일은 처음이다
2026-09-26
-
"야마모토와 다저스 우승 파티 못했는데…" 日 언론도 김혜성 포스트시즌 '극적합류' 기대한다
2026-09-26
-
‘오타니 라이벌’ 충격적 몰락… 한국행 가능성도 있을까, 전격 방출 통보에 시끌
2026-09-26
-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 못한다…창단 최초 100승 감격 "많은 선수들이 희생했다"
2026-09-25
-
'5안타 5득점' 김혜성 우승 청부사인가? 작년엔 WS 트로피 들어올리더니, 올해는 트리플A '왕좌' 올랐다
2026-09-25
-
컵스가 1572억 선사한 이유 었었네! PCA 40-40 클럽 가입→ML 역대 7번째 위업 "나도 원했다" 감격
2026-09-25
추천 콘텐츠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
[나고야 NOW] 中 잡을 수 있었는데…임종훈-신유빈이 꼽은 ‘가장 큰 패착’의 순간
2026-09-26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