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에 가린 숨은 주역, 감독은 놓치지 않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안타는 단 2개. 27일 경기까지 묶어 12이닝 동안 점수를 뽑지 못했다. 순위는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타자들은 살아날 듯 살아나지 못한 채 어느새 20경기를 치렀다.
29일 경기 역시 극적인 반등은 없었다. LG는 3회 선취점을 내줬다. 단 1점일 뿐이었지만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하는 LG 타선에게는 더 큰 차이처럼 느껴졌다. LG는 2회 무사 2루와 3회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2사 후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제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마운드에는 28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최준용이 등장했다. 1점 차 그 이상으로 다가오던 열세, 이 선수의 안타가 분위기를 바꿨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7회 대수비로 출전한 이천웅이 자신에게 돌아온 단 한 차례의 기회를 살렸다. 날카롭게 외야로 빠져나가는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LG는 이천웅의 안타에 이어 정주현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등장한 뒤에는 김현수가 스타 본색을 드러냈다. 초구 공략으로 이천웅과 홍창기를 모두 불러들이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분명 역전 2타점 2루타를 친 김현수였다. 그러나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총평에서 이천웅의 이름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교체 출전한 이천웅이 선두타자로 나와 집중력을 갖고 출루한 덕분에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1군 엔트리에는 모두 28명이 있지만 모두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라면 주전급 커리어를 갖고도 벤치에서 대기해야 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천웅이 대표적이다. 류지현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이런 선수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스포트라이트 밖에 있던, 그러나 역전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펼쳤던 이천웅을 잊지 않고 챙긴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