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소원 성취하나? LAD, 중대한 실험 가능성 열었다
작성일: 2021.05.05 05: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5인 로테이션은 다 그만한 경험, 그리고 연구를 통해 나온 현대야구의 최적화 방식으로 뽑힌다. 많은 전략가들이 다른 방식을 실험하기도 했지만 이보다 더 합리적인 구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 선발투수는 보통 4일 휴식, 혹은 휴식일에 따라 5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 또 한 번의 등판에서 보통 100구 내외를 던지는 게 MLB의 요즘 방식이다. 선수들의 기량 지속성에 있어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바우어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휴식은 3일이면 충분하다”고 자신만만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3일 휴식 후 등판해 8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자신은 언제든지 그런 ‘짧은 휴식’에 대비가 되어 있다고 세일즈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가능성이 열렸다. 소속팀 다저스의 사정 때문이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팀의 차세대 에이스 중 하나이자,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더스틴 메이가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는 2일 밀워키와 경기 도중 팔에 이상을 느껴 곧바로 강판됐다. 부상 상황부터 심상치 않아 많은 이들이 “큰 부상이다”고 전망했는데, 결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수술대에 오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트레버 바우어,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선발 4명은 확실하다. 여기에 메이가 가세하며 가공할 만한 위용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메이가 빠지자 한 축이 헐거워졌다. 메이와 5선발을 놓고 경쟁하던 토니 곤솔린,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하필 부상자 명단에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복귀하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바우어의 3일 휴식 후 등판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저스는 향후 일정에 중간중간 휴식일이 끼어있다. 바우어가 3일 휴식 로테이션을 돌아준다면 5번째 선발이 필요없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4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가 기상 상황으로 취소된 뒤 “맞다. 그것(바우어의 짧은 휴식)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그런 일이 일어날 시나리오가 있다”고 인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바우어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 팀 사정 등을 종합해 가능성 자체는 열었다. 물론 현지 언론은 실행 가능성에 대해 미지수라고 말한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충분히 검증된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곤솔린이나 프라이스가 돌아오기 전, 1~2번 정도 그런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은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열려있다. 구단이 제안한다면, 바우어는 거부할 남자가 아니다. 과연 바우어가 자신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