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파울러-스피스,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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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26, 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27, 미국)가 올해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개 때문에 경기 일정은 18번 홀에서 끝나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 9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적어 냈다.
매킬로이는 파울러 이언 폴터(40, 잉글랜드) 주스트 루이튼(29, 네덜란드) 브랜던 그레이스(27, 남아공)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최고 라이벌로 불리는 매킬로이와 조던 스피스(23, 미국)의 승부로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 랭킹 1위 스피스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이기 때문에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세계 랭킹 5위 파울러는 지난해 세 차례 우승했다. 올해는 스피스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단독 5위에 올랐다. 파울러는 세계 랭킹 3위 버바 왓슨(37,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파울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대회 내내 괴롭히고 있는 엄지손가락 부상을 이겨 내야 한다.
3라운드에서 파울러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매킬로이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로 일정이 변경됐다. 2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고 3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경기 일정이 미뤄졌다.
매킬로이는 영국 매체 가디언에서 "우리가 정상적인 경기를 하면 좋은 루틴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방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로 일정이 변경되면 선수들이 임시로 몸을 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매킬로이와 파울러 그리고 스피스 외 다른 선수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는 아마추어 골퍼 브라이슨 디샘보(23, 미국)다. 디샘보는 3라운드 9개 홀을 끝낸 가운데 7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섰던 앤디 설리번(29, 잉글랜드)은 9언더파로 우승 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 로리 매킬로이(가운데) 리카 파울러(왼쪽)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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