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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2승 도전' 김광현이 상대할, MVP보다 무서운 타자

작성일: 2021.05.11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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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 김광현이 시즌 5번째 등판에서 2승에 도전한다.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나용균 영상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밀워키는 '부상 병동'이 되면서 고전하고 있는 팀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왼손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신예를 조심해야 한다. 

김광현은 지난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선발승 요건을 갖추지 못해 팀 승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7이닝 더블헤더 경기에서 빠르게 승부수를 띄웠다. 2-1로 앞선 4회 무사 1, 3루에서 김광현 타석이 오자 맷 카펜터를 대타로 내보냈다. 

잘 던지고도 벤치 판단에 따라 승리 요건을 놓친 김광현은 "당황했다"면서도 밝은 미소로 팀 승리를 기뻐했다. 

이번 상대는 김광현이 지난해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75로 매우 강했던 밀워키다. 밀워키는 최근 6연패를 겪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경기 성적이 4승 6패다. 코빈 번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 투타 주축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이 갑자기 약해졌다. 

상대 전적, 그리고 최근 성적까지 고려하면 김광현의 2승 전망은 밝아 보인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는 노릇, 밀워키는 9일과 10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또 타선에는 새로운 핵심이 된 테일러가 있다. 

▲ 타이론 테일러.
우타 외야수인 테일러는 메이저리그 3년차로, 풀타임 도전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는 22경기에서 타율 0.237을 기록했는데, 안타 9개 가운데 장타가 6개(2루타 4개, 홈런 2개)였다. 

눈에 띄는 점은 테일러의 왼손투수 상대 기록이다. 올해 왼손투수 상대 18타수 8안타 2홈런, 타율 0.444 장타율 0.778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손투수 상대로는 타율 0.176 장타율 0.324로 평범 이하의 선수지만, 왼손투수에게는 '저승사자'다. 김광현에게는 전열에서 이탈한 '전 MVP' 옐리치보다 테일러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오른손타자 상대 0.616, 왼손타자 상대 0.595의 통산 OPS를 기록했다. 단 올해는 오른손타자 상대 OPS가 0.698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실트 감독이 느끼는 '승부처'가 언제인지, 또 테일러를 어떻게 상대하는지가 김광현의 2승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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