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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없는' 클리퍼스, 열쇠는 '벤치와 3점슛'

작성일: 2016.01.27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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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주전 빅맨 블레이크 그리핀 없이 동부 콘퍼런스 원정 5연전에 나선다. 애초 27일(이하 한국 시간) 인디애나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던 그리핀은 부상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 1월 말 복귀로 방향을 틀었다. 많은 전문가는 '그리핀 없는' 클리퍼스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갖춰야 할 2가지 요소를 꼽았다. 벤치 멤버들의 생산성 향상과 폭발적인 3점슛이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시드 순번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들어 클리퍼스는 그리핀 대신 콜 알드리치-룩 리처드 음바아무테가 디안드레 조던과 골 밑을 지키고 있다. 이 기간에 11승 3패를 거두며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빠진 상황에서 올 시즌 최다인 10연승을 달리는 등 '깜짝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에 그쳤다. 그리핀의 빈자리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클리퍼스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25일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도 벤치 대결에서 완패하며 94-112로 크게 졌다. 벤치 멤버 점수에서 51-29로 큰 차이가 났다. 글렌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끔찍한 하루였다. 주전 선수가 양(+)의 득실점 마진을 기록한 경기에서 18점 차로 지는 건 매우 드물다. 우리 팀 벤치 멤버들은 좋은 기량을 갖췄지만 25일 경기에서는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25일 경기에서 23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 폴은 "완패의 원인은 주전과 후보, 모두에게 있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고 말한 뒤 "주전이 부진한 날 벤치 멤버가 활약해 승리할 수도 있다. 실제 그렇게 펼쳐진 경기가 많았다. 이날 패배는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클리퍼스는 팀 3점슛 성공률 40.1%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리그 1위다. '주포' JJ 레딕이 지난달 27일부터 개인 3점슛 성공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폴, 폴 피어스, 웨슬리 존슨 등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직전 경기인 25일 토론토전에서 클리퍼스의 슈터들은 침묵했다. 외곽슛 26개를 던져 8개밖에 넣지 못했다. 30.7%라는 최악의 성공률을 보였다.

로 포스트에서 1대1 득점과 빼어난 공격 리바운드 솜씨로 팀의 외곽 공격을 지원했던 그리핀의 빈자리가 컸다. 그리핀이 없는 상황에서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 클리퍼스는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벤치 멤버의 코트 위 활약과 꾸준한 3점슛이 '동부 원정 네 번째 관문'인 27일 인디애나전 승리의 열쇠다.

[사진] 블레이크 그리핀(위), JJ 레딕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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