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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1경기 이상으로 더 사랑받은 '전북 원클럽맨' 최철순의 400경기

작성일: 2021.05.20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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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프랜차이즈 스타 최철순(오른쪽) ⓒ전북 현대

▲ 전북 현대 팬들이 최철순에 대한 응원 문구를 만들었다. ⓒ전북 현대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원클럽맨이 되기 힘든 현실에도 최철순(34, 전북 현대)이 400경기 출전을 해냈다.

전북 현대 만능 수비수 최철순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하며 소화한 45경기를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355경기를 뛰었다. 철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이었다.

2006년 전북에 입단한 최철순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주전을 차지하며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첫 우승에 기여했다. 2009년 전북의 첫 K리그 우승에도 최철순이 있어 가능했다.

최철순은 만능 수비수였다. 전북의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했다. 2007 캐나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플랫3의 스위퍼 역할까지 해내는 능력을 보여줬다.

전북은 최철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지난 2018년 1월, 5년 재계약 선물을 한 바 있다. 전북이 해낸 모든 우승에는 최철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해 리그와 FA컵 우승 모두 최철순의 공이 컸다.

A매치 11경기 출전 경기력이 있는, A대표팀에도 종종 선발됐던 최철순이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훨씬 컸다. 자신의 몸에 녹색피가 흐른다고 할 정도로 최철순에게 전북을 빼면 남은 것이 없을 정도다.

전북 관계자는 "별명이 왜 '짤순이'겠는가. 그만큼 지도자가 원하는 일은 다 해낸다. 정말 부지런하고 꾀를 부리지도 않는다. 전북 선수단 모두의 귀감이 되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라고 전했다.

최철순은 울산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왼쪽 측면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 김상식 감독의 선택을 그대로 따른 결과다. 열정적인 수비를 하느라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투지있게 뛴 결과다. 

전북 팬들은 '투지라 쓰고 최철순이라 읽는다', '(4)랑한다 (0)원한 투지 (0)원한 선수 최철순'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들어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전반 25분 그의 등번호 25번에 맞춰 기립박수도 보냈다. 마침 한교원이 골이 터진 뒤라 축하는 더 컸다.

김상식 감독은 "최철순은 원클럽맨이고 저보다 더 (전북에) 오래 있었다. 성실하고 투지도 넘치는 부분에 감사하다. 누구나 쉽게 뛰기 어려운 400경기다. 대단하고 대견하다"라고 축하를 잊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현 중국 상하이 선화 감독)이 전북 시절 선발진을 짜면 항상 가장 먼저 이름을 새겼던 최철순의 부지런함은 울산전에서도 계속됐다. 김 감독도 믿고 활용하는 최철순과 전북의 동행 역사는 계속된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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