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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장착' 유희관, 그의 2015 실전은?

작성일: 2015.02.14 09:16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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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신무기 장착에 대해서는 이미 그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으나 지난 시즌에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위해서는 새로운 구종 추가가 필요하다. 두산 베어스 사상 최초의 2년 연속 10승 좌완 유희관(29)이 2015시즌 실전 포크볼 구사에 나선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1차 전지훈련 마무리 단계에 있는 유희관. 2013시즌 10승에 이어 지난 시즌 국내 투수 최다 이닝(177⅓이닝)을 소화하며 30경기 12승(1완투승)9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한 유희관은 보다 성숙한 모습의 자신이 되길 바랐다. 2013년 말부터 이야기했던 포크볼 장착은 그 성장 단계의 일환이다.

“올해는 꼭 포크볼을 실전 구종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던지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지금은 꽤 완성도가 높아졌어요.” 사실 실전에서 엄지-검지를 벌려 던진다고 다 실전에서 쓸 만한 포크볼-스플리터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포심 등 기존 구종을 던질 때와는 팔스윙이 다르고 그만큼 타자가 공이 오기도 전에 어떤 공이 올 것인지 순간적으로 예측해 게스 히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투수들은 신구종을 장착하는 데 있어 단순히 그립을 잡는 데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구종의 제구와 팔스윙. 그리고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르는 투구 전 버릇을 없애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구종 장착이 야구 게임처럼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유희관이 지난해 실전에서 포크볼을 보여주지 못한 데는 바로 이 부분에서 보완점이 남았기 때문이다.



유희관이 포크볼을 장착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수싸움의 우위를 갖추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체인지업이 우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데 효과적이었으나 좌타자 시점에서 다가오는 구종이던 체인지업으로는 왼손 타자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희관의 지난해 왼손타자 피안타율은 3할3푼7리로 굉장히 높았다.

“좌타자에게 약한 좌완이었으니까요. 포크볼을 던지며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데 무기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예전부터 연습은 했는데 보완점이 있어서 지난해는 못 던졌습니다만 올 시즌은 꼭 던지려고 합니다.” 단순히 타이밍을 뺏는 오프스피드 구종 장착이 아닌 확실한 결정구로 쓰기 위해 제대로 연마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선수의 답변이다.

느린 포심의 약점을 정확한 제구로 상쇄하며 팀의 간판 좌완으로 이름을 남기기 시작한 유희관. 풀타임 3년차 시즌을 맞는 만큼 이제는 리그에서도 확실히 인정하는 좌완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호성적이 필요하다. “제가 생각하는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라며 포크볼의 기대치를 높인 유희관의 2015시즌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사진]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영상] 유희관 삼진 퍼레이드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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