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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인정' 슈와버, 문제는 포지션

작성일: 2016.01.27 14:5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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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주 카일 슈와버(23)의 포지션을 고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 시간) '슈와버가 올해 컵스에서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수 유망주 슈와버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슈와버는 포수로 20경기, 좌익수로 39경기 우익수로 3경기 지명타자로 6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수준급 타격감을 뽐냈다. 슈와버는 정규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46 16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타율 0.333 5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컵스는 올 시즌 타선을 짤 때 슈와버를 포함할 계획이다. 스프링캠프 동안 컵스는 슈와버를 지켜보면서 타순과 포지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있었던 슈와버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슈와버에게 "3루수로 나설 수 있겠냐"고 물었다. 슈와버는 당연히 하겠다고 말한 뒤 클럽 하우스로 뛰어가 야수용 글러브 하나를 챙겨 더그아웃에서 대기했다. 그리고 슈와버는 옆에 있던 마이크 보젤로 포수 코치에게 "단 한번도 3루수로 뛰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보젤로 코치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슈와버가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슈와버가 언젠가는 이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한 자질과 인성을 갖춘 선수다. 내가 포수 출신이기도 하지만 리더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지션은 포수다. 슈와버가 포수로 기회를 얻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슈와버는 스프링캠프 때 포수와 좌익수를 오가며 훈련할 예정이다. 보젤로 코치는 "슈와버가 (여러 포지션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아침에는 포수로 훈련하면서 투수와 호흡을 맞추고 남은 시간에는 좌익수 훈련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카일 슈와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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