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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상빈 깜짝 발탁? 벤투 “나이 중요하지 않다…능력 보고 뽑아”

작성일: 2021.05.24 12:07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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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2002년생 정상빈(수원삼성)이 벤투호에 깜짝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4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에 펼쳐질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연전에 나설 28명의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A대표팀은 6A매치 기간 동안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잔여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5일 밤 8시 투르크메니스탄, 9일 밤 8시 스리랑카, 13일 오후 3시 레바논과 3연전을 통해 H조 최종 순위를 가린다. 당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던 월드컵 2차예선은 코로나19로 연기된 끝에 각조별로 특정 국가에서 잔여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벤투 감독은 지금 대표팀이 놓인 상황을 봤을 때, 최선의 명단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쵯너의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좋은 멤버를 선택해야 했다.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최적화된 명단을 제공해 드린 것이라고 6월 소집 명단에 대해 설명했다.

깜짝 발탁한 2002년생 정상빈에 대해선 정상빈 선수 같은 경우, 특징과 능력을 보고 뽑았다. 상당히 빠른 선수고, 앞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여준다. 투톱을 쓰는 상황에서 움직임을 유심하게 지켜봤다. 대표팀도 두톱 체제를 가동했는데, 이 선수가 보여준 활약, 특히 젊은 선수이긴 한데, 대표팀에 들어와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라며 나이가 대표팀 선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선수의 능력과 특징, 우리의 필요성 등의 기준들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하  벤투 감독 일문일답


- 3월 한일전 명단과 지금의 명단을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매순간마다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매 명단을 비교하긴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3월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매번 팀이 처해 있는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최선의 명단이 무엇인지,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 같은 경우 월드컵 예선이고, 통과하기 위해 최적화된 명단을 제공해 드린 것이다.

 

- 이강인이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팀이 처해있는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최선의 결정을 한 것이다. 이강인 선수가 뛰는 포지션에는 많은 자원이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이강인 선수 같은 경우, 주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 포지션에는 남태희, 권창훈, 이동경, 이재성 등이 소화할 수 있다.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멀티플레이어 여부다. 이 선수들이 해당 위치에 설 수도 있지만, 중앙 또는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

 

▲ 정상빈이 깜짝 발탁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풀백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이기제 선수의 발탁이 관심사였다. 깜짝 발탁된 정상빈과 함께 어떻게 평가했는가.

우선 이기제 선수 같은 경우, 오랫동안 관찰을 해온 선수다. 수원삼성은 우리와 주로 사용하는 포메이션과 다르지만, 저희가 봤을 때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판단했다.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들어와도 큰 문제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능력도 큰 능력으로 평가했다.

정상빈 선수 같은 경우, 특징과 능력을 보고 뽑았다. 상당히 빠른 선수고, 앞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여준다. 투톱을 쓰는 상황에서 움직임을 유심하게 지켜봤다. 대표팀도 두톱 체제를 가동했는데, 이 선수가 보여준 활약, 특히 젊은 선수이긴 한데, 대표팀에 들어와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전술적 이해도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읽는 능력, 어리지만 수비적인 능력에서 본인의 역할과 이해도가 좋다고 생각해 발탁했다. 상당히 부지런하고 많이 뛰고 열심히 한 부분들이, 수비 조직과 전환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고 판단하고, 젊은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10~15분이 아니라, 많은 시간 동안 증명을 했다. 나이가 대표팀에 들어올 때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 선수의 능력과 특징, 우리의 필요성 등의 기준들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상빈 선수가 함께하게 됐다.

 

- 한일전에 대한 내용과 결과에 대해 많은 축구팬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어떻게 불안감을 해소할지 궁금하다.

우선, 한일전 때 모습에 대해선,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도 있고 내실이 있다. 한 경기를 두고 팀 자체가 좌지우지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설명을 드렸고, 다녀와서도 회의를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유일한 책임자는 감독 본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원래 4경기였고, 북한 불참으로 줄어들었지만,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우리는 이제 이 선수들을 데리고, 어떤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시켜서, 선수들과 함께 합심해서 좋은 3경기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김학범호와 교통정리가 논란이 됐다. 어떻게 합의점을 찾았는가.

이번 선수 선발 과정은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항상 선수를 보고 평가하고, 저희가 원하는 선수를 선발한다. 이후 협회 내 보고 체계에 따른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말씀 드린다. 지금 이 순간은 대한축구협회에도 중요한 시기다. A대표팀도 월드컵 예선이 중요하다. 올림픽이 갖고 있는 의미, 아시안게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이해한다. 올림픽이라는 대회 자체가 갖는 상징성과 중요도를 떠나, 선수 개개인에게도 어떤 혜택이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 과거에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명단을 짰다. 201912월 올림픽 예선이 있을 때, 작년 1023세 팀과 맞대결을 할 때의 과정도 있었다. 이번엔 중요하게 생각한 선수들을 발탁했고,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

 

- 한일전 이후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한일전 당시 부상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을 뽑았다. 이후 K리그와 어떤 소통을 하고 있는가.

항상 선수 상태를 파악해왔다. 3월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중 하나가 일부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게 사실이다. 김영권 선수도 인지하고 있었고, 홍철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런 선수들은 항상 의무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선수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을 하고, 피지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보고를 하면, 이후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적이나, 전술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평가를 한다.

전반적으로 거쳐온 과정에 대해 만족한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상황을 놓고 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201912월 전과 후가 될 수 있다. 아시안컵에선 우리가 더 좋은 성적을 거뒀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카타르가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 이후에 치렀던 친선경기와 예선전에선 단순히 결과뿐 아니라, 브라질전 빼고 패배가 없었다. 동아시안컵도 우승했다. 경기력과 과정 모두 긍정적이었다. 1년 반 동안 정상적인 소집을 못했고, 몇 번의 소집과 친선경기들이 있었지만, 202011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하고, 올해 한일전을 치렀다. 그때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특히 유럽 원정에서 수비적인 문제가 노출됐다. 한일전 같은 경우, 전 포지션에 걸쳐 어려움과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1년 반 후에 다시 팀이 정상궤도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가 생기지 않게 운영해서, 과거의 좋은 과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김학범 감독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 받았고, 어떤 대화를 나눴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명단 선발 과정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제가 짠 명단을 보고할 사람들에게 공유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해졌다.


- 송민규, 이동경, 원두재 등 3명을 발탁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두재, 이동경 선수에 대해선 특별히 말씀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작년 소집 때부터 계속 발탁한 선수들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고,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송민규 선수 같은 경우,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이 선수 또한 측면과 중앙으로 오가면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득점력이 인상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협의 과정에서 이용수 부회장, 김판곤 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

내부적으로 진행했던 대화에 대해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전에 말씀 드렸듯이 6월 명단에 대한 평범하고 정상적인 업무 미팅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미팅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 잘 논의가 됐다.


- 28명의 선수를 선발 했다. 김민재, 김신욱 같이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오랜 만에 발탁됐는데 어떻게 평가하는가.

두 선수 같은 경우, 중국 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가 오랫동안 선발하지 못한 이유였다. 규정상 2020년 11월과 올해 3월에 차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선수들이 오랜 만에 합류했다. 김신욱 선수 같은 경우, 김민재 선수보다 대표팀에 많이 오지 못했지만, 이 선수가 갖고 있는 특징과 보여준 활약을 봤을 때 이번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 선수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좋은 선수다. 

28명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코로나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 이전 상황과 코로나 상황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선수들을 조금 더 확인해 볼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풀백 포지션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4명을 소집하는데, 6명을 뽑았다. 3명의 오른쪽 풀백은 평상시에도 명단에 있던 선수들이다. 왼쪽은 2명이 새로 왔다. 한 명은 전형적인 왼쪽 풀백이고, 강상우 선수는 양쪽에 다 설 수 있다. 홍철 선수와 김문환 선수의 상태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 홍철과 김영권 같은 선수 관리 실패 사례가 이번에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가. K리그 감독들과 만날 구체적인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다.

구체적으로 두 명의 선수를 언급했는데, 두 선수는 다른 선수다. 홍철 선수는 이번 시즌에도 중간 중간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일전에도 출전했고, 이후에도 출전을 했다. 어떤 상태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풀백 포지션에 더 많은 선수들을 뽑았다. 김영권 선수 같은 경우, 올해 출전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다. 한일전을 뛰고 휴가도 있었고,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회복을 못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소집 직전까지 소속팀 경기를 확인할 것이다. 이 선수의 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를 한 거다. 원하는 만큼 출전하지 못했고, 컨디션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 선수는 2018년 후반기에도 광저우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다. 꾸준히 대화를 한 결과, 대표팀 발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사례도 있다. 모든 것을 고려해 결정을 했다.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팀이 위기일 때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잘 준비해 월드컵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다. 3연승을 통해 최종예선을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터놓고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다. 저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당장은 팀을 잘 준비하고, 내실을 잘 다져서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다. 선수들을 좋은 상태로 준비시키는 게 1차적으로 중요한 목표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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