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정상빈-이기제, 벤투호에서 자신감 가져올까…박건하 감독 기대감↑

작성일: 2021.05.30 05:45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A대표팀에 승선한 수원 삼성 정상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대표팀에 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 2021' 19라운드 겸 통산 94번째 슈퍼매치에서 김건희-제리치 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26일 FC안양과의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정상빈이 후반 교체로 나섰기 때문에 서울전 선발 출전이 유력했지만, 박 감독은 조금 더 경기 경험이 많은 김건희와 제리치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 김건희는 1골1도움을 했고 제리치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불러도 될 활약이었고 3-0 승리를 맛봤다.

정상빈은 후반 12분 제리치를 대신해 교체로 등장했다.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으로 '매탄소년단'의 중심에 선 정상빈은 올해 서울과 첫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는 등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전북 현대전에서 골맛을 봤다. 4골 1도움이라 충분히 선발이 가능했지만, 박 감독은 활동량이 좋은 정상빈을 후반 서울 수비를 흔들 카드로 활용했고 이 역시 성공했다.

흥미롭게도 정상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호출됐다.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소집된다. 2002년생이라는 점에서 막내 중의 막내다.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이미지를 보여준 정상빈이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과의 3연전에 활약을 하지 말란법도 없다. 빅매치에 강함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박 감독은 정상빈이 A대표팀에 가서 업그레이드돼 돌아오기를 바랐다. 그는 "정상빈은 그냥 A대표팀에 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 자신감을 갖고 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고정된 선수들로 선발을 꾸리는 벤투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정상빈이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박 감독도 "물론 대표팀은 쉬운 곳이 아니다. 자신감 이상의 것을 가지고 왔으면 한다. 갖다가 오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이 성장해서 오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상빈의 가능성을 봤던 김건희도 "(대표팀 발탁 지분이) 제게 조금 많다고 본다. (정)상빈이가 1군에 데뷔하기 전 2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도 그랬고 (한)석희에게도 그랬지만, 좋은 기회를 만드는 것은 개인 능력이라고 했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정상빈과 함께 A대표팀에 처음 합류하는 늦깎이 국가대표 이기제도 기대를 받았다. 박 감독은 "대표팀이 처음이지만,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있지 않다. 자신감도 그렇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잘하고 오리라 본다.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