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의 MLB현장] ‘저게 넘어가다니!’ 믿기지 않아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던 류현진
작성일: 2021.06.05 14:26
조미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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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구속도 잘 나오고 컨디션도 좋아 보였습니다. (최고 구속 92.4마일) 그런데 한 경기 볼넷 3개 만루홈런 허용을 포함 7실점을 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4)의 이야기입니다.
5일(한국시간)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도 2.49에서 3.23으로 치솟았습니다. 줄곧 2점대를 유지했던 류현진이기에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은 낯설기만 합니다.
1회는 굉장히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워밍업 할 때도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데, 그 모습이 경기로 이어진듯했습니다. 그런데 수비 실책이 일어나며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쉽게 풀릴 수 있었던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4회 요단 알바레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5회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솔로포를 허용, 6회 2사 만루에서는 마틴 말도나도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초반 투구 수 관리도 잘 됐고, 옛 동료 잭 그레인키과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더 이상 마운드에 머무를 수가 없었습니다.
말도나도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몬토요 감독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번째 홈런은 살짝 찍혀 맞아서 홈런 느낌이 있었는데, 두 번째 타구는 솔직히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몬토요 감독도 “바람의 영향이 있었다”라며 만루 홈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구에서 실수가 많았다”라고 답하며, “실투가 많았던 이유를 찾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심 이동이 문제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건 비디오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말이죠.
스포티비뉴스=버팔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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