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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다시 한 번…베트남, WC 최종예선 보인다

작성일: 2021.06.12 06: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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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은 또 한 번 베트남을 열광시킬 수 있을까.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항서 매직'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또 한 번 베트남을 열광시킬 조짐이다.

베트남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말레이시아와 7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17(5승 2무)을 쌓은 베트남은 조 1위를 지켰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를 5-0으로 눕힌 2위 UAE와 승점 차를 2로 유지했다.

베트남과 UAE는 오는 16일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때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된다. 베트남은 무승부만 거둬도 1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경기 초반 베트남이 주도권을 쥐었다. 선제골도 베트남 몫이었다. 전반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띠엔 린이 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중볼 경합 뒤 주인없이 흐른 공을 빠르게 건드려 골맛을 봤다.

그러나 이후 상대 공세에 분위기를 내줬다. 적극성을 크게 높인 말레이시아에 주도권을 뺏겼다.

베트남 골키퍼 띠엔 중 활약이 빛났다. 전반 38분 빈 아마드 슈팅, 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을 모두 쳐내며 팀 리드를 지켰다.

후반 초반도 말레이시아 흐름이었다.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한 게 주효했다.

후반 27분 기어이 말레이시아가 동점골을 뽑았다. 페널티킥 휘슬을 얻어 낸 뒤 데 파울라가 침착히 성공, 스코어 균형을 만들었다.

이때 '박항서 매직'이 발동했다. 승점 2 차이로 바투 좇는 2위 UAE가 5-0 대승을 거둔 터라 무승부는 곧 순위 변동을 의미했다.

박 감독은 후반 24분 둑 친하와 응구옌 반 통, 두 공격수를 한 번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공격 강화는 결과적으로 묘수가 됐다.

후반 35분 베트남은 상대 수비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꾸에 은곡 하이가 키커 소임을 다하며 다시 리드를 회복했다.

이후 베트남은 공세를 살짝 늦추고 신중한 경기 운영을 택했다. 옐로 카드가 난무하는 등 양 팀 분위기는 다소 과열됐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1 승리를 매조지하며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8부 능선을 넘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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