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1할 타자 왜 옹호하냐 하지만…" 김상수 가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작성일: 2021.06.25 16:1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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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호수비로 팀 승리를 지킨 2루수 김상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타율 0.192(214타수 41안타) 14타점, OPS 0.520으로 부진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24일 한화 이글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성 타구를 내야 땅볼로 만드는 호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삼성 3-2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허 감독은 "김상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허 감독은 "1할 타자를 자꾸 옹호하냐고 이야기가 나오지만, 김상수가 내야에서 김지찬을 도와주고 조율한다. 수비에 대한 템포를 조절해주는 능력이 있다. 24일 경기는 김상수가 특출나게 빛난 경기다. 이전에도 평범한 플레이가 나왔을 때도 김상수가 템포 조절을 하고 김지찬을 도와주고 있다"며 김상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시즌 내내 타격 외에 다른 점에서 활약이 있다. 더그아웃 분위기 등 김상수가 리딩을 잘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잘 치고 부각되는 선수도 있지만, 자기 능력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여주고, 희생하는 선수도 있다. 모든 팬에게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팀 내부에서는 김상수 능력을 높게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할에 머무르고 있는 타율에 대해서는 "좋은 타구가 많이 잡힌다. 빗맞은 안타, 잘 맞은 안타 등이 나와야 하는데, 좋은 타구가 잡히고, 빗맞은 것도 상대 호수비에 걸린다. 24일 경기 때도 그렇다. 매 경기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주전 2루수의 부활을 믿었다.
삼성은 이날 LG 왼손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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