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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야구사’ 바꾼 오타니…日 광분 “열도를 깨우는 아침의 남자”[오타니 신기록]

작성일: 2021.07.08 11: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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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아시아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일본)의 손으로 일본야구 그리고 아시아야구 역사가 다시 쓰였다. 일본 열도는 흥분의 도가니로 빠졌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5회말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하고 5-4 승리를 이끌었다.

역사적인 하루였다. 이날 오타니가 때려낸 홈런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의 단일 시즌 최다홈런이었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31호 홈런을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5회 대포를 가동해 마쓰이 히데키(47·일본)가 2004년 때려냈던 31개의 아치를 넘어섰다.

오타니의 아시아 신기록 경신 소식이 전해진 8일 아침. 일본 열도도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출신 최고의 스타플레이어가 전설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가 마침내 아시아인 최다의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은 아침부터 야구팬들의 환희로 가득 찼다. 누리꾼들은 ‘가장 기쁜 아침이다’, ‘오타니는 매일 일본을 깨우는 아침의 남자다’, ‘올 시즌 도대체 몇 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까?’라며 기쁨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지금 미국의 각 지역 언론들은 오타니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뉴욕 매체는 오타니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상상하고,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 언론 역시 2017년 오타니 쟁탈전에서의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메바타임즈는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해설진은 오타니의 이름을 외치며 절규하다시피 했다. 생중계 도중 ‘눈물이 나온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야구 역사를 새로 쓴 오타니는 경기 후 “어릴 때부터 마쓰이의 경기를 봤다.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2호 홈런공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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