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의 MLB현장] ‘고기는 내가 쏜다’ 류현진, ’에르난데스에게 기습 백허그’
작성일: 2021.07.08 12:27
조미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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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와락 껴안았습니다. 기습 백허그였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이 무작정 껴안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좋을 순 없었습니다.
테오스카의 얼굴에도 미소가 환하게 번졌습니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습니다. 팀은 7-0으로 크게 앞서고 있었고, 류현진의 투구 수는 76개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섭씨 31도에 습도가 높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 그런데 마운드에 올라 전력투구 하는 투수에겐 지독한 장애물이었습니다.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부터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6월의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고 전반기를 마쳐야 하는데, 최대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오른 오스틴 헤이스에게 뜬공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1실점을 했습니다.







홈플레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니 잰슨의 미트에 정확히 꽂혔고, 홈에서 윈스를 바로 태그 했습니다.


구심이 우렁차게 외칩니다. “아웃!”


우측 담장 깊숙이 향한 타구였고, 홈플레이트까지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노바운드로 제대로 송구를 했고, 이닝까지 종료 시켰습니다.








그리고 동료와 다시 한번 한식당을 가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스포티비뉴스=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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