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폭행 혐의' 바우어 전반기 아웃…다저스 1억200만불 날리나

작성일: 2021.07.09 08:55 김민경 기자, 나용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LA 다저스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30)가 결국 전반기를 마감했다. 여성 폭행 혐의를 벗지 못한 여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바우어의 휴직 처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알렸다. 사무국은 관련 조사를 시작하면서 지난 3일 바우어에게 처음으로 일주일 휴직 처분을 내렸다. 연장 휴직 조치는 10일부터 적용돼 바우어는 오는 17일까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바우어는 17경기 8승5패, 107⅔이닝, 평균자책점 2.59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 사건은 한 여성의 폭로로 시작됐다. 피해 주장 여성은 "바우어와 합의 아래 2차례 성관계를 했는데, 이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여성이 의식을 잃을 정도로 목을 조르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입원이 필요한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가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바우어는 여성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고, 사무국은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해 "우리는 계속해서 강하게 여성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고, 바우어 역시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휴직 연장 처분은 징계도 아니고 사무국의 수사 결과를 반영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우어 에이전트의 주장대로 지금은 입증된 사실이 없지만, 조사 결과 바우어의 죄가 밝혀지면 심각한 사태로 번진다. 사무국은 최근 여성과 가정 폭력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을 강력하게 징계하고 있다. 2016년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았던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은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우어 징계 수위도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예상이다. 

소속팀 다저스는 이미 날벼락을 맞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우어에게 3년 1억200만 달러(약 1천170억 원)를 통 크게 투자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의지를 보였다. 바우어는 입단 당시 "우승을 하기 위해 다저스에 왔다"고 공언했는데, 부정 투구 의혹부터 여성 폭행 혐의까지 구설수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바우어가 이번 일로 무기한 휴직 처분까지 받으면 다저스는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