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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심상치 않다…김경문호까지 덮치면 어떻게 하나

작성일: 2021.07.09 15:3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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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군 선수단에서 확진 사례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KBO리그 일정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다. 소집을 앞둔 김경문호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KBO는 9일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알렸다. 8일 오후 NC 선수단이 머문 원정 숙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선수단 전원 PCR 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과 7일 NC와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 선수단까지 이날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이 여파로 9일 잠실 LG-두산전과 10일 고척 NC-키움전이 취소됐다.  

이번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8일 kt 위즈 선수단 1명과 두산 전력분석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9일 대전 두산-한화전, 잠실 kt-LG전이 취소됐고,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를 했다. 롯데는 최현 수석 코치 감독 대행 체제로 2주를 보냈다. 

KBO리그만의 문제는 아니다. 정부는 12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결단을 내렸다. KBO리그는 정부 지침에 따라 13일부터 수도권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기로 한 상황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소집해 20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사흘 동안 훈련을 진행하고, 23일과 25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출국하는 일정이다. 

김경문호에 승선한 24명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이론상으로는 각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감염 위험이 낮은 편이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만약 팀 내에 발생한 확진자와 올림픽 대표 선수가 접촉할 경우 해당 선수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에 '밀접 접촉자'가 아닌 '능동감시자'로 분류할 확률이 높다. 능동감시자는 격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 보건소로부터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 국가의 감시를 받는다. 만에 하나일지라도 '돌파 감염' 사례도 무시할 수 없다. 돌파 감염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생성 기간이 지난 후에도 감염되는 경우로 최근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이런 우려와 관련해 "역학조사관이 어떻게 지정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돌파 감염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대표팀 선수가 자가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교체 여부를 검토는 해야겠으나 지금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규정상 28일 테크니컬 회의를 마무리하기 전까지 최종 엔트리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위 관계자는 "이번 경우에는 역학조사가 다 끝나야 알겠지만, 올림픽 대표 선수가 2주 격리 대상이 돼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기간은 된다. 일단은 역학조사가 끝나야 할 것 같다"며 당장은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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