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황세빈 위력투’ 경주고, 16강행 티켓 끊었다…울산공고 4-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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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울산공고를 4-3으로 누르고 16강행 티켓을 끊었다. 구원투수 황세빈이 6⅔이닝 무실점 역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3번 유격수로 나온 유호성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울산공고는 선발투수 백승건이 6⅓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경기 후반 리드를 내주면서 패배를 안았다.
지난해 전국대회 1승으로 만족해야 했던 경주고는 이번 청룡기에서 인천동산고와 울산공고를 차례로 제압하며 모처럼 16강 무대로 올랐다. 8강행을 놓고 다툴 상대는 같은 날 부천고를 7-2로 꺾은 경기항공고다.
접전이었다. 먼저 앞서간 쪽은 경주고였다. 1회초 선두타자 최희승의 우전안타와 이유성의 유격수 땅볼 그리고 이승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윤지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울산공고의 반격도 거셌다. 곧바로 이어진 1회 공격에서 하현준의 중월 2루타와 박채민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박채민의 우전 적시타와 한상준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3-1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경주고의 힘은 경기 중반부터 빛을 발했다. 5회 유호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간 뒤 6회 다시 이승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3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 선두타자 이유성의 우중간 3루타와 유호성의 우중간 적시타로 4-3 리드를 되찾았다.
이렇게 경주고가 전세를 뒤집는 사이 마운드는 황세빈이 굳게 지켰다. 선발투수 이서연이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났지만 3회 올라온 황세빈이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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