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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야구화, 美 야구박물관 간다…블게주 헬멧도 함께

작성일: 2021.07.14 18: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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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한국시간) 올스타전에서 사용했던 야구용품이 명예의 전당 역사박물관으로 기증된다. ⓒ존 셰스타코프스키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야구용품이 ‘미국야구의 성지’ 명예의 전당 내 역사박물관으로 향한다.

명예의 전당 존 셰스타코프스키 대변인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올스타전에서 투타 겸업으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를 쓴 오타니의 야구화와 암가드, 풋가드가 쿠퍼스타운의 역사박물관으로 기증됐다. 역사를 공유하기로 한 오타니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1번타자로 나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2 승리를 도왔다. 타석에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마운드에서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으며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타니를 위해 꾸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투수가 등판을 마치더라도 타석을 설 수 있게 하는 특별룰까지 만들 정도로 오타니를 향한 배려가 대단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1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최고구속 100마일(161㎞)의 직구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특별 기증도 있었다. 이날 오타니가 사용한 흰색 야구화와 암가드, 풋가드는 명예의 전당 역사박물관으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올스타전 투타 겸업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타니는 경기 후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됐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들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MVP로 등극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헬멧과 타격장갑도 함께 역사박물관으로 기증된다. 게레로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고 역대 최연소 MVP로 이름을 올렸다.

셰스타코프스키 대변인은 “역대 올스타전 최연소 MVP를 차지한 게레로에게 축하를 건넨다. 오늘 게레로가 사용한 용품도 역사박물관으로 향하게 됐다. 게레로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4일(한국시간) 올스타전에서 사용했던 타격장갑(왼쪽)과 헬멧. ⓒ존 셰스타코프스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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