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올스타 주인공 오타니, 촌스러운 유니폼도 소화"
작성일: 2021.07.15 18:3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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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현지의 '오타니 앓이'가 올스타전 하루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주 쿠어스필드에서는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전날(13일)에는 전야제인 홈런 더비도 개최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취소됐던 축제기에 올해 올스타전은 특별했다.
이번 올스타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존재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특별히 올스타전 규정을 바꿔 투수가 교체된 뒤에도 지명타자로 남아 경기에 뛸 수 있게 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오타니 때문.
오타니는 선발투수로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33개)로 주목받았던 홈런 더비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라운드에서 후안 소토(워싱턴)에게 패했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스타였다.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올스타전 레드 카펫에 입고 나온 수트부터 이번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은 스타일까지 자세하게 분석했다.
'USA 투데이'는 "오타니는 '올스타전의 얼굴'이었다.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그날 밤의 스타였다. 만원 관중으로부터 가장 큰 환호를 받았고 동료들에게 사인 공세가 이어졌다. 그라운드 곳곳의 올스타 선수들을 제치고 모든 주목의 중심에 있었다"고 표현했다.
다른 매체는 "이번 올스타전 유니폼 디자인은 별로였다. 하지만 아무리 촌스러운 유니폼이라도 모든 눈은 오타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사상 처음 투타 양쪽에서 올스타전에 선출됐다. 그는 가장 큰 스타였다"고 전했다.
매체들만 오타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날 오타니가 입은 친필사인 유니폼은 올스타 자선 경매에서 15일 오후 3시 기준 11만10달러를 돌파했다. 무려 78명이 경매에 참가해 입찰가를 올려놓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의 유니폼이 1010달러에 올라와 있는 것에 비해 약 10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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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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