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11번째 금강장사' 임태혁, "친정팀서 우승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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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은 7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급)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이자 최고의 라이벌 이승호(수원시청)을 3-2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금강장사에 올랐던 임태혁은 대회 2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11번째 금강장사(2010 설날대회, 2011 보은대회, 2011 단오대회, 2011 올스타전, 2012 보은대회, 2013 단오대회, 2014 단오대회, 2014 추석대회, 2015 설날대회, 2015 추석대회, 2016 설날대회)에 올랐다.
임태혁은 "이번 대회 부담이 많았다. 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특히, 친정팀에서 치르는 첫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해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임태혁은 "내 목표는 금강장사뿐만 아니라 한라장사, 천하장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같은 팀 선배 (이)주용이 형처럼 한라장사, 또 천하장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현대코끼리씨름단에서 수원시청으로 이적한 임태혁은 이번 대회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2010년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수원시청으로 입단했기 때문에 임태혁에게 수원시청은 친정팀이나 다름없다.
임태혁은 '이변' 없이 8강까지 진출했다. 8강에는 이승호,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 윤대호(안산시청) 등이 진출했다. 임태혁은 승승장구했다. 4강전에서는 최정만과 맞붙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1로 이겼다.
임태혁과 이승호는 경기대 선후배이자 팀 동료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두 선수는 2년 동안 결승전에서만 2번 맞붙어 한번씩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도 두 선수는 쉽게 승부를 결정 짓지 못했다.
이승호는 첫 번째 판 시작과 함께 잡채기로 들어오는 임태혁을 되치기로 눕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임태혁이 아니었다. 임태혁은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들배지기, 잡채기로 마무리해 2-1로 역전했다. 이승호에게 2-2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판을 들배지기로 마무리했다.
[사진] 임태형 ⓒ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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