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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 빚 갚아야죠"…구단은 심드렁

작성일: 2021.07.21 16: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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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0년대 에덴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크랙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7년간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다. 352경기 110골 81도움을 쓸어 담았다.

이 기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FA컵과 카라바오컵 트로피 1개씩 거머쥐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국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다. 블루스와 원조 '붉은 악마' 부동의 에이스가 아자르였다.

하지만 2019년 레알로 이적한 뒤 모든 게 꼬였다. 우리가 알던 아자르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자기관리 실패와 잔부상, 라리가 적응 난조가 겹쳐 구단 역사에 남을 '희대의 먹튀'로 전락했다.

매시즌 30경기 이상 출장, 두 자릿 수 골·도움이 가뿐하던 특급 윙어가 스페인에선 2시즌 통틀어 5골 6도움에 그쳤다.

총 플레잉타임도 리그와 챔스 합쳐 2400분이 채 안 된다(2354분). 첼시에서 마지막 시즌인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3000분 가까이 소화한 강골이 마드리드에선 출장조차 버거워했다.

이 탓에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스페인 방송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 등 여러 매체가 지난 5월 "올여름 아자르는 첼시로 복귀할 것"이라 보도했다.

하나 선수 생각은 다르다. 이적하더라도 구단에 진 빚은 갚고 나가려 한다. 지난달 1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이적료만 1억6000만 유로를 투자한 레알에 인간적인 미안함을 드러 낸 게 대표적이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도 21일 "올여름 아자르는 레알 잔류를 천명하고 있다. 팀에 빚을 지고 있다 여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레알은 아자르 매각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적료만 충분히 제안한다면 언제든 선수를 내보낼 맘이 있다"며 양 측 엇갈린 온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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