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구상에 박효준 없나? 기회 안 주고 트레이드설만 무성
작성일: 2021.07.22 17: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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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음에서 열릴 예정인 필라델피아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17일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박효준의 이름은 이날도 없었다. 오히려 22일 훈련 직전 박효준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괄목할 만한 타격 성적을 거둔 박효준이었다. 다른 팀이었다면 오히려 더 빨리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됐을 법한 숫자였다. 그러나 양키스는 올 시즌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변화를 주는 데 미온적이었고, 박효준은 7월 17일에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올 수 있었다. 그것도 야수들 일부의 코로나19 양성 반응 사태가 일어나고서야 박효준을 불렀다.
17일 경기에서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박효준이지만, 그 후로는 단 한 번의 출전 시간을 잡지 못한 채 벤치만 달궜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운영이 빡빡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로스터 한 자리를 낭비한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다. 즉, 현재까지는 양키스가 박효준을 올 시즌 팀 운영에 확실하게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박효준으로서는 억울한 노릇이지만 항상 성적을 추구하는 양키스라는 팀은 호락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다가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양키스가 팀에 운동능력과 타격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선수는 역시 우타거포 트레버 스토리(29·콜로라도)다. 올해 다소 부진하기는 하지만 30홈런을 칠 수 있는 유격수다. 여기에 FA 자격 취득이 얼마 남지 않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한 콜로라도는 팔 수 있는 팀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22일 양키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할 만한 유력 선수 5명을 언급하면서 스토리를 첫 머리에 뽑았다. MLB.com은 “(주전 1루수) 루크 보이트는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1루수 공백이 있다”면서 “여러 면에서 양키스의 내야를 더 좋게 만드는 손쉬운 해결책이 있다. 유격수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LB.com은 “스토리를 영입하면 글레이버 토레스가 2루로 복귀할 수 있고, DJ 르메이휴가 1루로 옮길 수 있다”면서 “양키스는 올해 겨울 대형 FA 유격수 계약 체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스토리를 두 달 동안 살펴보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어차피 유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면, 스토리를 직접 써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MLB.com은 유격수 자리를 논하면서 박효준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기간은 약 열흘 정도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박효준 자력으로 이 판도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졌다. 어느 정도 각오를 한 핸디캡이지만, 그래도 5경기라는 틀에서 기회가 너무 없었다는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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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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