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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시작부터 꼬인 한국 축구…황의조 "작전은 실점하지 말자였다"

작성일: 2021.07.22 20:1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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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는 공격수들의 부진을 꼬집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가시마, 맹봉주 기자] 최우선으로 삼은 과제가 어긋났다.

한국은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뉴질랜드 출신 프리미어리거 공격수 크리스 우드에게 내준 후반 결승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은 뉴질랜드는 단 한 번 온 찬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한국의 경기력이 좋았다. 중원에서 뉴질랜드를 압도했다. 높은 볼 점유율로 시종일관 뉴질랜드를 몰아쳤다.

한국이 전반에만 6개의 슛을 날리는 사이 뉴질랜드는 침묵했다. 단 하나의 슛도 없었다.

문제는 득점이었다. 황의조, 권창훈 등이 득점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순간을 계속 놓치자 경기 흐름이 뉴질랜드 쪽으로 서서히 넘어갔다.

후반 24분 우드의 골이 나왔다. 벨 조이가 찬 슛이 정태욱 발 맞고 우드에게 갔다. 골키퍼와 1대1이 된 우드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황의조는 "단 한 번 준 기회였는데 실점했다. 다음 경기에서 나오면 안 되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공격수들이 찬스날 때 득점해서 수비를 편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다음엔 공격수들이 신경 써야 한다. 전반전 헤더를 포함해 아쉬운 장면이 많다. 좀만 더 세밀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라고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한국의 이날 작전은 무실점이었다. 하지만 점수를 내주며 계획이 꼬여버렸다. 승점을 얻지 못한 한국은 25일 있을 루마니아와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황의조는 "우리가 준비한 작전은 실점하지 말자였다. 실점을 안 하면 최소한 비긴다. 득점하면 이긴다. 하지만 실점하며 상황이 바뀌었다"며 "첫 경기라 선수들이 경직되어 있었던 거 같다. 아직 두 경기 남았고 자신감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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