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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수비' 덴버, 캐롤라이나 꺾고 17년 만에 슈퍼볼 우승

작성일: 2016.02.08 13: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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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방패가 이변을 만들었다. 덴버 브롱코스가 50번째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 덴버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산타바바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슈퍼볼 50에서 NFC(National Football Conference) 정상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24-10(10-0 3-7 3-0 8-3)으로 누르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8년 처음으로 슈퍼볼 정상을 밟은 덴버는 1999년 이후 17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튼 매닝이 평상시와 달리 야드 전진을 이끄는 데 애를 먹은 덴버는 수비로 답을 풀었다.

라인배커인 본 밀러와 디마커스 웨어가 예봉을 꺾는 데 성공했다. 캐롤라이나 쿼터백 뉴턴은 패스 성공률이 43%(18/41)에 머물렀고, 265야드 전진만 이끄는 데 그친 가운데 터치다운 패스는 하나도 없었다. 정규 시즌 득점 1위 캐롤라이나를 10점으로 묶었다.

끈끈한 수비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은 덴버는 16-10으로 리드하던 4쿼터에는 밀러가 뉴턴의 공을 낚아채고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만든 뒤 트라이 포 포인트까지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과정에서 수비로 얻은 성과라 더 값지다. 덴버는 200야드를 전진하지 못하고도 슈퍼볼에서 우승한 8번째 팀이 됐다.

한편 경기 내내 종횡무진한 덴버 라인배커 밀러는 6태클, 2.5색, 2포스 펌블을 기록하면서 MVP가 됐다. 말론 스미스, 레이 루이스, 척 하우리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슈퍼볼 MVP에 오른 라인배커다.

[사진] 우승한 뒤 기뻐하는 덴버 선수들 ⓒ ESP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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