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월드 클래스' 김연경·이대훈의 마지막 올림픽, 개봉박두
작성일: 2021.07.25 06:3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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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3)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과 경기를 치른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간판' 이대훈(29)은 마쿠하리 메세홀A에서 남자 68kg급에 출전한다.
김연경과 이대훈은 오랜 기간 각 종목을 대표했다. 만 17세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은 15년 이상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다. 4위를 기록한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MVP이자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이대훈은 만 18세에 태극마크를 달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으로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이대훈과 김연경은 도쿄에서 나란히 3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리우 대회 동메달을 딴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도쿄 땅을 밟은 이대훈은 "컨디션이 좋다. 이 상태를 유지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경기력을 내면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이다. 이번에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후회 없이, 재밌게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세계 랭킹 3위 브라질과 경기를 시작으로 케냐,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세르비아와 차례로 맞붙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최소 조 4위 이상을 기록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은 차분히 대회를 준비했다.
김연경은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마음가짐은 오히려 편안하다. 정말 있는 힘을 다 쏟아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0년 넘게 한국을 대표한 두 선수에게 도쿄올림픽은 어떤 무대로 기억될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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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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