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학범호 붙박이 정태욱, 경기 치를수록 진화 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5, 베이징 궈안)에게 가려져 있지만, 정태욱(24, 대구FC)이 향후 A대표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주고 있다.
정태욱은 김학범호의 붙박이 수비수다. 194cm의 장신으로 피지컬 면에서는 탈아시아급으로 평가받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투박했던 경기력도 부드러움으로 변화 중이다.
이미 K리그에서는 대구FC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함께 선발됐던 김재우(23)와는 콤비로 활약하고 있다. 정태욱 스스로 리더형 수비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김 감독은 파이터형에 리더십까지 주입해 성장시키고 있다.
2019년 대구에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경험하며 아시아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인 정태욱은 김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을 꾸려 오면서 거의 놓지 않았던 수비수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도 호출했었던 경험이 있다.
정태욱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명단에도 포함됐지만, 김민재, 조유민(26, 수원FC), 황현수(27, FC서울)에게 가려져 활약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는 노예처럼 활약했다. 쉬어갔던 중국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 선발로 활약했다.
제공권은 기본이고 공간 장악력도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졌다. 정태욱은 6월 가나와의 평가전은 지나 아르헨티나, 프랑스전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냈다. 개인 실수로 인한 위험한 장면은 거의 없었다.
뉴질랜드전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6분 조 벨의 슈팅이 정태욱의 몸에 맞고 굴절, 크리스 우드에게 닿아 실점했다. 시종일관 우드를 막았던 정태욱의 수비를 생각하면 아쉬움 그 자체다.
그렇지만, 루머니아전에서는 벽이었다. 특별한 위기를 만들지도 않았다. 루마니아는 중앙 침투가 통하지 않자 측면으로 볼을 돌렸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세트피스에서는 머리에 닿았지만, 골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공수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처음 호흡하는 박지수(김천 상무)와도 무리 없는 호흡을 보여줬다. 4-0 승리에 소리 없는 리더였던 정태욱이다.
정태욱은 온두라스전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준비한다. 이상민(23, 서울 이랜드FC)이 추가 명단으로 합류하지 못했다면 주장 역할까지 맡았을 정도로 김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다. 남은 온두라스전과 8강 진출 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정태욱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