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男 펜싱' 어벤져스 뜬다…사브르 단체전, 오늘 金 찌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정환(38)과 구본길(3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오상욱(25·성남시청)은 28일 오전 11시25분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에서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갖춘 그야말로 펜싱 어벤져스다. 세계랭킹만 놓고 봐도 이들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을 시작으로 7위 김정환, 10위 구본길까지 톱10 안에만 3명이 들어있고, 김준호도 20위의 숨은 강자다.
한국은 2012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정식종목에서 잠시 제외돼 대회를 걸렀다. 따라서 이번 도쿄올림픽은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지니고 있다.
개인전에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칼을 더욱 날카롭게 갈았다. 김정환이 투혼을 펼치며 동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오상욱은 8강, 구본길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최소 준결승에는 2명이 진출하리라는 기대를 뒤엎는 이변이었다.
우승의 기억이 있어서 더욱 듬직하다. 이들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일궜다.
단단한 팀워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면도 이때 나왔다. 당시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길이 오상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구본길은 웃을 수가 없었다. 후배 오상욱은 금메달을 차지해야만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우승을 달성해 후배에게 선물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사흘 뒤 우승으로 이 약속을 갚았다. 뜨거운 눈물과 함께였다.
이 대회 이후 김정환이 돌연 은퇴를 선언하면서 펜싱 어벤저스는 해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정환은 이를 번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후배들과 함께 도쿄로 향했다.
한편 한국은 27일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에스토니아와 대등하게 맞섰지만, 32-26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남자 사브르 4총사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관련 추천 기사
S1N1 관련 기사
-
[단독인터뷰②]파리? LA? 도쿄 정벌한 어펜져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맏형만 함께한다면!”
2021-08-10
-
[단독인터뷰]‘금메달 4형제’ 펜싱 어벤져스가 뭉쳤다…“우리 이야기 궁금하시죠?”
2021-08-10
-
[SPO 도쿄]‘김세영-고진영 9위’ 여자골프, 메달 획득 좌절…우승은 美 코다(종합)
2021-08-07
-
[SPO 도쿄]‘골프 여왕’ 박세리가 본 도쿄올림픽 “압박감이 있었다…”
2021-08-07
-
[도쿄 인터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골프 여제' 박인비는 끝을 말했다
2021-08-07
-
[SPO 도쿄]‘골프 여제’ 박인비, 올림픽 2연패 실패…5언더파 중위권 마무리
2021-08-07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