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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윙어’ 김진야, PK 유도+시원한 골까지! 학범슨의 ‘깜짝 카드’ 적중

작성일: 2021.07.28 20:40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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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의 김진야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진야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 활약 속 온두라스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1(승점 6)를 기록하며 B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2선에 변화를 줬다. 엄원상과 이동경을 벤치로 내렸고, 김진야, 권창훈, 이동준으로 2선을 구축했다.

그중 김진야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그는 지난 2경기에서 한 번도 경기장을 밟지 않은 선수였다. 본래 포지션도 윙어가 아닌 측면 수비수였기 때문에, 김 감독의 깜짝 승부수라고 볼 수 있었다.

온두라스의 측면 공격에 대비한 변화라고 생각됐다. 하지만, 수비가 아닌 공격을 위한 선택이었다. 왕성한 체력을 자랑하는 김진야는 초반부터 박스 안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온두라스의 수비를 휘저었다. 마치 황소와 같은 움직임이었다.

오른쪽에서 이동준이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파고들었다면, 왼쪽의 김진야는 좌우로 흔들며 온두라스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그 결과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찍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진야는 후반 초반에도 번쩍였다. 박스 안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의 파울이 나왔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김진야는 직접 해결사 역할도 했다. 후반 19분 권창훈이 탈압박을 통해 찔러준 공을 설영우가 컷백했고, 김진야가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옛 스승 최용수 전 감독도 깜짝 놀란 골이었다.

대회 첫 출전에도 90분 풀타임에 득점까지 성공시킨 김진야. 김학범 감독의 깜짝 카드는 대성공이었고, 김진야는 온두라스전을 통해 자신이 학범슨의 원조 황태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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